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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 인정받으려는 욕망이 빚은 거짓 영광
레베카 드영 지음, 김요한 옮김 / 두란노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겨울의 문턱에서 허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허영을 접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 자신안에는 허영이 없었는지. 진솔한 삶을 살고 싶었으나 나만의 가면을 준비하며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과 정직속에서 의로운 삶을 추구했지만 내 자신안에 있는 욕심으로 내 자신을 가린 가면속에 살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 속에 가득한 허영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허영, 허세 등은 같은 용어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존경받은 목사님이 마지막에 남긴 말은 "예수님 잘 믿으세요"이다. 왜 예수님을 잘 믿으라 했을까. 교회안에서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잘 한다고 하는 이들인 목회자, 중직자들에게 했던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잘 믿는다고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예수님을 잘 믿으라"고 하는 것은 뜻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에 가장 존경 받고 있던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을 향해 저주와 쓴소리를 하셨다. 외식한 자라고 말하기도 하셨다. 그들의 외형적인 삶은 흠이 없었다. 누구도 손가락질을 할 수 없는 완벽하기 그지 없는 삶이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토하신다고 하셨다.
현 시점에서 우리들에게 허영이라는 단어를 던짐으로 우리의 삶과 신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자만했던 신앙이 아닌가. 허영속에서 본질을 잃은 존재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하고 진지한 고민들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관점의 삶을 단순하고 솔직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허영은 우리를 외식과 가식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만을 포장하는 일면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오랫동안 허영에 갇혀 있다면 내가 허영에 갇혀 있는지 조차 모른다. 저자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허영, 허세로 일관하고 있는 삶을 돌이켜 보자는 것이다. 다변화된 시대에서 다변화된 마음들에게 호소력있게 이 책을 구성함으로 책을 읽는 이들에게 큰 감동과 뉘우침을 갖게 한다. 깨닫는 것이 은혜이다. 깨달음이 없다면 변화도 가질 수 없다. 무엇을 위해 내가 살아가는 것인지 조차 잃고 허영속에서 묻혀 살아갔다면 우리들은 회개해야 할 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중심을 바라보시는 분이시다. 중심속에서 주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이 되어질 때 허영을 벗고 진실된 믿음의 삶인 말씀으로 돌이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