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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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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아름답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함께 잘 살아보세!

어렵고 힘들었던 세월에 많은 이들이 불렀던 노래이다. 새마을 운동으로 가난한 나라가 잘 살아보세라는 노래와 함께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접는 중에도 열심히 살아왔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작은 것에 기뻐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차츰 살아가면서 빈부의 격차는 넓어져 갔다. 절대적 빈곤은 벗어난 듯 하지만 상대적 빈곤으로 좌절을 느낄 즈음에 사회적 불평등 앞에 흐느끼는 이들이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이 느끼는 사회적 기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왠일인지 사회적 빈곤을 극복했다고 하지만 행복해 하지 않는다. 옛날에는 남편 한 사람이 벌어도 집도 사고, 자녀들도 가르쳤는데, 이제는 평생을 부부가 함께 벌어도 집한채 살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꿈만 같다고 한다.

 

 풍요로운 세상, 잘 사는 세상이 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상대적 빈곤이 심각해 졌다. 무엇이 문제인가, 빈부차는 극심할 지경으로 벌어졌다. 사는 이들은 더 잘 살고 못 사는 이들은 더 못 사는 기현장이 계속 진행형임도 곳곳에서 개발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사회는 부동산의 위험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간다. 지금까지 축적된 부는 부동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부의 기반이었던 부동산이 위험을 노출하고 있다. 이를 모면하기 위한 정책적 바탕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개발이라는 명분을 찾고자 하나 쉽지 않는 일이다.

 

 이에 따른 수많은 눈물들이 현실에서 노출되고 있다. 특히, 용산 참사는 그런 맹락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지인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난 것이다.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정처없이 쫓겨 나아야만 하는 현실앞에 그들은 몸부림을 쳤던 것이다. 왜 그런일이 생겼는지, 보상이라는 사탕으로 달랬지만 그들은 한푼의 돈으로 삶의 자리를 다시 찾기 어려운 것이다. 이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불의의 사고로 인해 갈등사회로 초래하게 되었다.

 

 이를 기억하자는 다양한 문화적 움직임 중에 이 책도 발간되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잊고 살아가는 아픔을 기억하면서 다시금 이러한 사회가 되지 않기를 소망하고 있음이 이 책의 출간 목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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