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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게 물어봐요 - 생각을 키우는 철학 이야기
박남희 지음 / 종이책 / 2015년 3월
평점 :
작은 것에 깊은 의미가 있듯이 "내 마음에게 물어봐요"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생각을 키우는 철학 이야기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책 속에 묻어 있다. 책을 펼칠 때 빨리 읽어야 된다는 분주한 마음을 접고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이 책에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신안에 담겨진 생각들을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사람들은 생각을 많이 한다. 수많은 생각속에 자신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적다.
이 시대는 자기중심사회이다. 자기의 삶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아니라 독단적이고 패쇄적인 경향이 짙다. 왜 이런 사람을 살아가고 있는지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바른 길로 가고 있는 지에 대한 고민조차 사치스럽게 생각한다. 바쁜 세상에 급변하는 세상이 겹쳐 있다. 어느 누구도 쉼을 갖지 못한다. 마치 쉬게 되면 누군가에게 추월 당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노예처럼 끌려 다닌다.
이런 세상에 "내 마음에게 물어봐요"는 우리들에게 가치관과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삶과 죽음 사이에 살아가는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 작은 주제와 설명은 우리들에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이끌어간다. 급변하는 사회의 주체는 자신임에도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진지함을 갖게 한다.
이는 물음에서 시작하고자 저자는 하나 하나의 주제로 묻는다. 인지적 능력과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하는 중요한 질문들을 선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을 집중적으로 모았다. 저자는 깊은 이해를 끌어내기 위한 질문과 답의 형식을 사용했다.
이 책은 연령대를 초월하여 다양한 계층들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쉽지 않는 여정을 쉽게 찾아가도록 돕고 있는 저자의 의도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철학은 자신을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근본적 학문이다. 내 안에 누가 있는지 살피며 이 책을 읽어간다면 유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봄꽃이 만발했다. 우리는 화려한 인생을 꿈꾼다. 그렇지만 꽃은 열매로 기대하게 만든다. 자신의 화려함을 떨쳐버리고 작은 소중한 씨앗을 품는 열매의 자리를 마련하듯이 철학은 꽃이다. 그러나 인생의 열매로 인도하는 힘이 있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