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를 진단하다 아로파 총서 2
홍성태 지음 / 아로파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가슴은 멍으로 가득하다. 201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침몰은 마치 풍요로운 세상으로 착각하며 안주했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고자 했다.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위험사회를 극복하고자 여러가지 법을 제정했지만 국민들을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것이라는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있다. 안전에 무감각했던 국민들이 이제는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시점에 의정부 화재사건이 터졌다. 화재의 원인이 무엇이든 인명이 희생되었다는 것에 우리를 놀라게 했다. 저층의 화재로 인해 이렇게 많은 인명이 희생될 수 있는 것인지 믿겨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쉽게 잊는다. 특히 한국인은 더욱 쉽게 잊는다고 타국민들은 조롱하기도 했다. 아픔이 크기에 쉽게 잊어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잊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시금 성장의 동력을 가동하기보다는 늦더라도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아무리 경제대국이 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기반이 바로 되어지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언제든지 위험에 노출된다. 마치 모레위에 세워진 집과 같은 경우이다.

 

 우리는 우리 사회의 위험 요소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그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전문가들은 솔직하고 진솔하게 연구해야 한다. 정치, 경제계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아픔을 감안하면서 철저히 찾아야 한다. 

 

 세월호의 침몰은 하나의 여객선이 침몰한 것이 아님을 우리 국민들은 알게 되었다. 세월호는 전반적인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다.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각계 각층의 부패와 비리 등이 종합적으로 표출된 사건이 세월호의 침몰에서 밝혀진 것이다. 우리는 안전한 사회, 정의로운 국가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있지만 더욱 높이 뛰고 높이 날으기 위해서는 위험 사회에서 안전 사회를 향해 철저하고 솔직한 고백과 진단이 필요함을 이 책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이 사회는 불안 요소가 많아진다. 그렇지만 대비하는 자세와 대처할 수 있는 대안들을 준비한다면 우리는 안전 사회로의 발돋음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문제제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면서 안전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준비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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