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목민심서 - 상
황인경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인경 작가는 예리한 분석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목민심서를 위해 10년을 칩거했다. 오로지 목민심서를 완성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가득찬 삶이었다. 그녀의 삶에는 목민심서의 정신이 담겼다. 

 

  이 책을 접하는 이들은 황인경 작가는 목민심서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저는 의가 아닌 길은 걷지 않겠습니다." (중 p 329) 정약용의 정신과 의를 따르고자함이 황인경 작가이다. 

 

 혼란한 시대에는 사람을 낳는다. 이 시대의 상황이 마치 조선 후기의 상황과 같다. 시대를 분별하지 못한 신하들로 인해 한반도의 정세를 송두리채 흔들렸다. 계파간의 알력이 세계적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였다.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고 강대국들은 다양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을 때 조선은 고립으로 일관했다. 또한 조선은 세계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인정하지 못하고 숙청하는 방식으로 조선을 지키고자 했다.

 

 조선 후기에 가장 아쉬웠던 것이 정약용의 정책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의 가장 큰 업적은 정약용이로 하여금 '목민심서'를 낳았다는 것이다. 조선의 탄압이 없었더라면 목민심서가 이 땅에 남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백성을 다스리는 근본적 본질을 깨우치는 목민심서는 다양한 국민적 성향을 어우르고 있다.

 

 목민심서를 통해 '국민은 이런 지도자를 원한다'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지도자의 부재로 인해 우리는 크나큰 역사적 아픔을 경험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 시대에 국민을 위한 진정한 리더, 지도자를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모두가 원한다. 국민을 품는 지도자를 기다린다. 의롭고 진실한 지도자에게 열광하고자 준비된 국민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줄 지도자를 원한다.

 

 이 책의 문학적 가치는 독자로서 평가할 수 없지만 가슴에는 큰 깨달음을 준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과 땀을 담아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쉽게 쓰여지지 않는 책이다. 목민심서를 낳는 정약용이의 마음과 정신을 고스란히 품었다. 목민심서를 통해 시대의 부름을 말하고자 했던 정약용이의 그 가슴을 황인경 작가를 통해 다시 부활했다.

 

 국민 650만이 사랑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가슴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우리는 한 지도자를 기다린다. 국민을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 지도자를.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듯 하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황인경 작가를 통해 다시 태어난 '목민심서'.

 

 이 시대에 함께 살아가며 호흡하는 이들이라면 목민민서를 통해 우리는 현명한 지도자를 기다리며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