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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사 - 우리 역사 속 특급비밀37
박지은 지음 / 앨피 / 2014년 10월
평점 :
역사가 진실이라는 우리는 반대도 긍정도 하지 못한다. 역사는 강자들의 역사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역사는 과거와의 대화라고 했다. 역사가 없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역사의식이 없는 나라는 흔들리게 되어 있다. 일본은 군국주의 잔재속에서도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사실적 역사보다는 왜곡된 역사의식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들 나름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한반도의 정세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식보다는 우리의 고유한 역사를 통해 역사의식을 품어야 한다.
우리는 의식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의식주에 따른 문화가 성장되지 않았다 해서 역사의식까지 왜곡시켜서는 안된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해석해야 할 때이다. 군국주의 잔재와 일본잔재 등이 우리의 역사를 뒷걸음치게 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유사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역사를 좋아하지만 역사속에의 작은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우리들이 역사라고 하면 무엇인가 거부감을 갖는다. 싫어하기보다는 어렵다는 것이다. 단순한 역사의 흐름을 시대순으로 읽히면 흥미로울텐데 우리는 그렇게 공부하지 않았다. 역사는 무조건 외워야 했다. 시대의 흐름속에서 역사적 가치를 찾아 민족의 우수성을 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배우지 못했다. 학생운동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역사의 왜곡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역사를 진보적 관점, 보수적 관점으로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어떻게 한 역사를 두가지 세가지 네가지의 관점등으로 해석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진보적 성향과 보수적 성향은 모두가 공존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 앞에는 통일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분단의 아픔으로 인해 이념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분단국인 우리 한반도 주변에는 동아시아의 패권을 선점하고자 강대국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는 더욱 싹트고 있다.
이런 일련의 상황속에 놓여있는 우리는 바른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역사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를 대중화하고자 노력하지만 역사 대중화에 실패했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저자처럼 역사속에서 숨겨진 비밀들을 드러내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 조부모와 부모로부터 이야기를 들어왔다. 책이 많지 않는 시대이기도 했지만 구수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꿈을 심어주었다.
우리 민족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발상을 저자는 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한국유사에 심겨진 이야길르 선별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에 역사를 이루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누구나 이야기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보게 하였고, 누구나 역사속의 인물을 만나게 했다는 것에 이 책의 가치를 보게 할 것이다. 역사는 이야기이다. 역사를 대중화시킬 수 있는 저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