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공경희 옮김 / 책만드는집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적으로 많이 읽혀지는 예언자를 공경희 작가가 새롭게 산뜻하게 옮겨 놓은 예언자를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 공경희 교수가 번역한 예언자는 휴대하기 좋게 편찬했다는 것과 읽기 좋게 편집했다는 것에 독자들로 하여금 호감을 갖게 하였다. 고전중에 대중성이 있는 예언자는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여러 역자들과 출판사들로 인해 출판된 예언자는 그만큼 다양한 관점이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독자층과 함께 기존의 독자층들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책으로 평가된다.

 

 경제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현실적 문제앞에 힘겨워하는 대중들에게 삶과 소망을 생각케 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고 싶으나 여유롭지 않는 생활이 우리들에게는 곤고함을 가져다 준다. 무엇인가 쫓기듯이 살아가는 일상이 지겁고 벅차지만 그만둘 수 없는 삶의 과정이 인생을 살아가게 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묻는다면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그만큼 인생은 해답이 없다.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 해답일 수 있다. 해답을 찾지 못한다하여 슬퍼할 수만은 없는 것이 인생이며, 해답을 가졌다고 자만하며 기뻐할 수 있는 것만도 아닌 것이 인생이다. 이런 인생앞에 다시금 '예언자'에서 말하는 삶의 다양한 주제들을 생각케 한다. 

 

 칼릴 지브란의 생애와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신, 탄생, 죽음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살필 수 있다. 그는 인간과 신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이는 인간의 허무함을 해결하고자 하는 몸부림에서 시작된 것이다.

 

 칼릴 지브란은 신과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깊이속에서 '예언자'를 저술하게 되었으면 신의 관점에서와 인간의 안목에서의 차이를 살피고자 했다. 그렇지만 신에게 자신의 삶을 묻는 것과 같은 인간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즉, 인간의 문제를 신에게 묻고 답을 얻고자 하는 형태를 취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인간은 인간의 문제를 풀어간 듯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풀어갈 수 없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내려왔지만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지금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다.

 

 우리는 공경희 교수가 번역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통해 자신과 자신의 삶을 다시금 생각하는 여유를 찾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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