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년 김정은 급변 터질 것인가
김진 지음 / 늘품(늘품플러스) / 2014년 10월
평점 :
대박 통일을 향한 한국의 준비는 얼마나 되었는지 우리는 궁금하다. 박근혜 정부가 통일에 대한 비전을 대박으로 표현했다. 통일은 역사이래 가장 중대한 과제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랫말이 기성세대의 귓가에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통일을 향한 한반도의 준비는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통일은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 필수적인 실행과제이다.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고스란히 담겨진 곳이다.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국익에 반하는 이념과 정책은 반대해 왔다. 그들의 입맛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들의 정치가 진보든 보수든 한반도에 대한 정책은 흐트러지지 않는다. 우리의 우방이라는 나라들은 한결같이 한반도의 정세를 주시하며 동아시아 패권 장악에 혈안이 되어 있다. 남한과 북한의 당사자들의 독자적인 통일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저자는 오랫동안 현대사와 남북 동향에 대한 글을 써 왔다. 그가 말하는 북한의 급변이 현실적인 가능성보다는 통계적 상황에 기인하고 있음이 보여진다. 독재국가로서 대를 이어 정권을 장악하는 나라가 70년을 넘기는 사례가 드물다는 역사적 근거로 70년이 되어진 2015년도는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북한 체제의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북한을 장악하는 김정은의 돌발 행동은 우리가 주시해야 한다. 그가 추구하는 정책과 사고는 우리가 가늠하기 어렵다. 국제정세와 국내정세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안목이 그에게는 없을 것이다. 젊음에 따른 패기와 그와 함께 살아남기 위한 기득권 세력들간의 거래가 있지 않고는 북한 체제 유지가 어려울 것이다.
현재 북한 체제는 매우 불안하다. 한반도의 정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위험한 정권임에는 틀림이 없다. 분단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위험 요소가 북한이다. 그러나 북한은 세계화 흐름과 국내 사정에 따른 변화는 불가피하다. 미디어 개방과 역사적 사실에 따른 운명론적 분석에 의한 결과는 북한 체제를 위협한다. 저자는 북한의 급변 요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 하지만 김정은의 근접에서 일이 터질 것을 말한다.
독재들이 무너진 역사적 근거는 참모들의 반란이었다. 이들의 움직임이 역사를 바꾸게 되었지만 김정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우리는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흐른다. 그리고 역사는 말한다. 분명, 북한은 변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한반도의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 외교적 성과와 함께 한반도의 급변을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외세에 의해 해방되어 분단된 아픔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이제는 외세를 이용하여 한반도의 정세를 분명하게 주도해야 할 때이다.
저자는 보수적 논객이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서 보수적 안목을 가지고 있다. 현 시대에 중요한 대안들을 찾아가는 놀라운 능력은 있지만 다양한 정치적 성향과 분단, 갈등속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또 다른 갈등과 염려를 주지는 않는가 생각되어진다.
우리는 북한의 핵 위협이 북한 체제 유지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핵으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없다. 북한은 분명 급변하는 내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방어하는 돌발적 상황이 핵, 전쟁 등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들은 결코 통일을 비켜 갈 수 없다. 우리는 통일을 위해 현실적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통일의 다양성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대한 것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와 과거 정부들의 통일 정책, 정치인들의 통일 정책을 평가 절하해서는 안된다. 통일이라는 같은 마음과 공통 분모를 찾아 정쟁으로 삼지 않고 앞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의 정세를 주시해야 할 분명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