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호경 지음, 전철홍.김한민 각본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역사를 거슬러 오늘도 요구되고 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파괴력있는 리더십과 모든 수하에 있는 부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강렬하면서도 온유한 카리스마를 이순신 장군은 가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신드롬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강력하면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를 찾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이순신 장군의 가슴을 보게 되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안위와 명예를 버리는 과감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쉽다. 그러나 가치없는 것에 자신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목숨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버린다. 나라는 자신을 존재케 하며 부모와 자식을 존재케 했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애절함이 책속에 담겨있다. 저자는 마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들어다 보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번뇌와 고통을 극복하는 인간미와 부하를 통솔하고 이끌어가는 지략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한다.

 

 명량해전은 우리 해군사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양사에 길이 길이 빛나는 승전사이다. 명량해전을 준비하는 이순신은 12척의 가능성을 보았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인 것이다. 마치 계란을 바위에 내 던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지만 이순신 장군의 전술은 결국 국가를 구할 큰 전과를 올리게 되었다. 이순신과 함께 하는 모든 군사는 이순신 장군의 전술에 믿음을 갖지 못했지만 현장속에 이순신 장군의 지혜에 함께 동참하여 대승을 거뒀다.

 

 이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눈물을 보았다. 그의 눈물은 한 사람으로서 눈물이 아니었다. 온 백성의 눈물이었다. 선조와 신하들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바라본 눈물이었다. 신하로서 이순신, 장군으로서 이순신, 아들로서 이순신, 아버지로서 이순신, 남편으로서 이순신의 가슴은 한결같았다. 그의 가슴은 오직 백성과 국가였다. 가족과 자식들을 향한 눈물을 삼키며 백성과 국가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그의 가슴은 우리를 감동으로 이끌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정신력과 시대를 역행하여 지금까지 따를 수 없는 리더십을 보았다. 이순신이라는 이름은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졌다. 때로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화하였다는 논란이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 이순신과 여러 장수들을 영웅화하여 정권에 대한 정통성을 이어가고자 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렇지만 과거와 현대를 이어줄 강력한 리더인 우리 이순신은 민족의 가슴에 흘러내려왔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우리의 녹녹치 않는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시대를 거슬러 이순신 장군을 만남으로 우리들은 그분께 '당신의 리더십을 갖는 이 시대의 리더는 누구입니까?' 물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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