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전쟁 생중계 - 고려의 역사를 뒤흔든 10번의 전투 전쟁 생중계
정명섭 외 지음, 김원철 그림 / 북하우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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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전쟁사이기도 하다. 역사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사는 역사의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역사는 승자의 결과물이기도 한다. 승자들의 역사가 오늘에 전해진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속에서 진실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진실된 역사속에서 진실을 찾는다는 것은 승자들의 역사뒤에 패자들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려의 10대 전쟁을 통해 고려를 조명하고자 했다. '고려는 홍건적과 왜구의 대규모 침약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는 역동성을 발휘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국력에 달려있다. 국권에 대한 강화를 갖지 않고는 비번한 영토분쟁에서 나라를 지켜갈 수 없기 때문이다. 고려는 시대적 어려움속에서 묵묵히 나라를 지켜갔던 충신들이 있었다. 수많은 전쟁이 고려 5백여 년 동안 일어났다. 고려의 지리적 특징때문에 육지와 해양에서 전쟁을 치뤄야 하는 다양한 전술들이 필요했다. 전쟁은 시대적 부응과 함께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전쟁을 통해 강화된 군권과 왕권 등은 고려를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고려에 관련된 대하 드라마가 인기리에 반영된 적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대하드라마를 좋아한다. 역사에 대한 지식과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마는 픽션이다. 팩트보다는 픽션을 중시함으로 다양한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팩트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깊게 조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바램이기도 하지만 독자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흥미롭게 역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픽션이 필요했던 것이다. 픽션만을 바라보는 이들은 팩트가 왜곡될 수 있다. 왜곡의 결과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고착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고려의 중요 10전쟁을 통해 정치, 사회, 문화, 외교, 주변국의 변화 등을 볼 수 있다. 한반도와 주변국을 이해하지 못하면 10전쟁을 이해하지 못한다. 5백 여년 동안 전쟁이 끊이지 않았지만 전쟁속에서 우리 고려는 강대해졌다. 주변국의 침입에도 철저히 준비하는 대비책과 대처능력은 다시 조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쟁에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있다. 전쟁에는 민심과 민생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의 운명이었다. 주변국들의 침입으로 다양한 변화를 갖게 된 것은 전쟁으로 얻는 나비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이 파괴되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결속과 권력자와 지배계층들의 권력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갖게 했다.

 

 전쟁을 통해 고려를 바라보는 것은 흥미롭다. 강대한 고려의 힘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한반도의 전쟁은 국민들의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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