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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독서산 - (읽기, 쓰기, 셈하기) 바른글씨교본, 지적능력과 인성을 기르는 힘
권민수 지음, 대한글씨검정교육회 감수 / 가나북스 / 2014년 4월
평점 :
나는 부친께 글과 글씨를 배웠다.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등으로 글을 배우면서 글씨를 써 내려갔다. ㄱㄴㄷㄹㅁ 등이 조합되면서 글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글을 읽고 글을 쓰게 되었을 때는 나만의 세상을 그리기도 했다. 옛날 어른들은 글씨를 통해 글쓴이의 인격과 성품을 보았다. 그만큼 글과 글씨를 중요시 했다. 특히, 글쓰기는 바른 정 자로 쓰도록 했다. 그런데 나와 요즘 세대는 자판시대이다. 컴퓨터 자판으로 인해 글쓰는 손가락의 힘이 변형되었다. 글쓰기가 어려워졌다. 손글씨는 생소하기 그지 없다. 그만큼 사용되지 않는 손의 감각이 글씨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 아이들도 글씨가 너무 조잡하다. 청소년임에도 어린 아이들의 글처럼 보여진다. 도리어 어린이들보다 엉망이다. 왜 그럴까 고민하고 있는 터에 '가나북스에서 파워독서산을 출판했다. 권민수 선생님을 통해 다시금 글에 대한 소중함을 갖게 했다.
이 책은 한글 정자와 쓰기의 기초를 먼저 다룬다. 새삼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한글을 알아야 한다. 한국어로 말하기에 한글을 잘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나 또한 불안하다. 나는 글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에 매우 소극적이었다. 받아쓰기는 두려움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이런 나의 사정을 아는 것처럼 금번 귀한 책이 출간되었다. 권민수 선생님을 통해 파워 독서산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글에 대한 기초를 다시금 다지고 싶다. 글씨에 대한 정자 훈련도 새롭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은 그 사람의 인품을 반영해 주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정확한 기초위에 글씨를 배워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글을 깨우치는 것에 몰두하다가 글씨의 중요함을 놓치고 말았다. 글에 대한 정성은 글씨에서 나온다. 선조들은 글에 대한 소중함을 어렸을 때부터 깨우쳤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들까지 전수해 주었다.
이 책은 글씨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차근 차근 지도하고 있다. 소리내어읽기, 바르게 글씨 쓰기 등을 통해 글과 글씨에 대한 연관관계로 통해 통일된 글쓰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귀한 것은 글에 대한 자세와 쓰기에 대한 예시가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ㄱㄴㄷㄹㅁ 등을 쓸 것인지 분명하고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저 따라 쓰기만 해도 글씨가 교정되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현 시대의 아이들과 성인들에게 글씨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제공했다. 자신의 성품이 담긴 글씨에 대한 소중함을 간직하면서 훈련하게 되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