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권 회복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신자(信者)'입니다".

 

한국 교회는 많은 것을 잃었다. 외형적 성장에 따른 아픔이다. 이 책은 한국 교회의 전통과 야성을 다시금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규현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자랐다. 그는 오랫동안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목회를 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국교회를 떠났다. 그는 다시 돌아왔을 때 한국교회의 변화에 놀랬다. 본질을 잃고, 야성을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보면서 그는 가슴 아파 했음을 이 책에서 보게 된다.

 

이규현 목사는 영적 회복이라는 책을 통해 야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안이숙 여사의 외침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야성이 되살아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교회에는 야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야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 야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을 때 잃어버렸던 것이 생각날 것이다. 처음에는 이규현 목사가 오랫동안 외국에 있었기에 '순수함이 그대로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책 내용이 너무 평범하고 보편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어가면서 이규현 목사의 시선을 보게 되었다. 한국교회가 잃어버렸던 것을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평범하면서 보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잃었을 때 깨닫는다. 마찬가지로 한국교회의 전통속에서 있는 본질과 야성을 우리는 잃어버렸다. 그런데 이규현목사는 가슴에 담고 있었다. 그는 가슴에서 울리는 외침을 이 책에 펼쳐나갔다. 죽음과 맞장 뜬 믿음의 맹수, 상황에 항복 말고 믿음으로 승부를 걸라, 두려움을 넘어 믿음의 길을 가라 등은 우리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부터 잃었다. 편안하게 신앙생활하는 우리들의 일상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권위와 권세를 잃고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희미해졌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회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잃었던 것과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되었다. 본질을 통해 믿음을 회복해야 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없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기도의 자리에서 벗어나 일상에 바빴던 유혹에 넘어진 내 자신에 대한 돌이킴을 보게 했다. 말씀안에서 하나님의 음성보다는 말씀을 뜻을 찾고자 하는 연구에 몰입했던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으로 영권을 회복하기보다는 능력을 추구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반성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믿음은 본질이다. 믿음은 충성이다. 믿음은 진실이다. 믿음은 정직이다. 믿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야성에 대한 불을 되찾고자 하는 돌이킴에 대한 가슴을 얻게 되어 이규현목사님과 두란노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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