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 답이다 - 21세기의 한국인이 로마인에 던지는 14가지 질문
조무현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해결하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는 이때에 진정한 민주의 힘은 무엇인가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저자가 왜 로마가 답이라고 했을까. 로마는 초강대국이었다. 로마는 시민사회를 이루었다. 저자는 로마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나누었다. 나누었다고 독자인 내가 하는 말은 공감대를 갖자는 뜻에서 저자의 마음을 전달한다.

 

이 책은 로마의 진정한 힘은 무엇인가로 시작한다. 우리 나라는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고 출범한지가 1년이 넘었다. 그런데 민주주의 퇴보, 불통, 이념적 갈등, 계층간의 갈등, 지역별 갈등 등으로 혼란속에 빠졌다. 통합이라는 큰 과제를 낳고 있다. 우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단일민족이라고 천명하면서 살았다. 동일성이 있는 단일민족으로 발전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남과 북, 동서갈등이 심화되어 있다. 진보와 보수간의 갈등으로 인해 이념적 사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쳐있다. 이러한 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한반도 주변 강대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나라를 이용하고 있다.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다. 세계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처할 능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 수천년 동안 우리는 주변국으로 인해 몸살을 하고 있지만 매번 당하고만 있다. 이런 현실적 과제를 우리는 안고 있다.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우리 나라는 풍전등화속에 살아가고 있다. 현실적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곧 국민이다는 말이 설득력을 갖게 된다. 국가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고 국민이 없는 국가는 있을 수 없다. 수많은 이념적 논리로 갈라져 있는 우리 나라.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있다. 우리는 대한 민국 국민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시민의 힘을 보여준다. 즉 국민의 권리를 찾게 하고자 했다. 이 책은 진보적 성향이 있다. 요즘에는 진보적 성향을 갖는 이들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시점에 진보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 두 양 진영이 우리 나라를 힘들게 한다고 국민들은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한 나라의 국민이요, 시민이다. 시민의 힘은 무엇인가. 이는 국가가 주어진 힘이다. 국민의 권리이다. 강대국은 자국민에 대한 철저한 보호가 있다. 범죄인이라 하더라도 철저한 보호를 먼저한다.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국민에 대한 소중한 보호가 국가의 의무이기에 국민의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이는 강대국의 힘일 것이다. 우리 나라의 힘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힘은 무엇인가. 국민이어야 한다. 로마는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지켜 주었다. 국가가 국민의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함이 이 책의 저술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또한 지도자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지도자들의 노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보여준다. 지도자는 국민들의 대표이다. 대표는 국민의 위에 있지 않다. 겸손히 국민의 삶을 평안하게 인도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나라의 현실에 우리는 외면하고자 했지만 우리는 외면할 수 없는 것이 국민이기 때문이다.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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