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 최신개정판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의 "지성에서 영성으로"은 우리들의 신금을 울린다. 지성의 대가로 알려진 이어령 교수의 변화는 우리를 놀라게 한다. 지성의 사람이 영성의 사랑으로 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어령 교수는 서문에서 "이 책은 내 생애에서 가장 외롭고 힘들었던 일본 교토 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쓴 글을 모은 것"이고 했다.

 

이 책은 이어령 교수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가슴으로 써 내려간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이다. 이어령 교수는 무신론자이다. 그는 지성의 사람이지 신앙인 아니었다. 그를 변하게 했던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초판에서 받았던 감동이 다시금 되살아났다. 이어령 교수를 만나주신 하나님의 손길은 따뜻함이었다. 위로였다. 이어령 교수는 비평가이다. 그를 변화시킬 지적 수준을 갖는 이들은 세상에서 찾기 어렵다. 지식이라면 이어령교수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그는 학문적 경지를 이루었다. 그는 학문에 갈급한 사람이다.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지금도 뜨겁다. 그런데 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이시다. 그는 인문학의 대가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펼쳤다. 20대부터 그는 글쓰기에 달인이 되었다. 화려한 인문학의 별로 등장했다. 그는 철저한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인문학의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지성으로 가능하지 않다. 수많은 학자와 철학 등을 만났다. 그들과의 만남은 자신의 지성을 깊이를 더하였다. 배울 수록 빠져들어가는 인문학의 매력을 그는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변화시킨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이었다. 물론, 삶과 죽음이 놓여있는 자녀들에게 다가온 환란이 배경이 되었다. 이어령 교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지성이 아닌 영성이었다.

 

이 책은 영성의 길을 말해주고 있다. 특별한 수도하는 이들을 연상케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변화시킨 삶의 과정보다는 살아왔던 삶의 과정을 말한다. 탄탄했던 자신의 지적 삶은 성공을 이루었다. 모두가 부러웠고 자신도 성실한 활동을 했던 사람이다. 그는 부족함이 없는 학자였다. 이런 삶에 변화를 갖게 만드는 것은 자녀를 통해 다가온 하나님의 손이었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이어령 교수와 함께 했다. 하나님의 빛이 이어령 교수를 변화시켰으며 삶의 방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자신이 추구했던 삶의 방향이 아닌 하나님이 방향을 보게 된 것이다. 이 빛을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되었고 삶의 가치를 찾은 이어령 교수는 이책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한 삶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이어령 교수가 하고자 하는 것은 변하지 못할 자신도 변화시킨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다. 변질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빛을 주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자신이 되었음을 지성을 찾는 이들에게 말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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