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미스터 갓
핀 지음, 차동엽 옮김 / 위즈앤비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무지개원리"를 통해 수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차 신부님께서 20년 전에 번역했던 작품이라 하니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 20년 동안 가슴에 두고 살아왔던 차 신부님의 소중함도 알게 될 것 같다. 고 정채봉 선생은 차 신부께 안나를 만나게 해 주어 고맙다고 했다. 고 정채봉 선생의 고백이 이 책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본서는 핀과 안나의 만남에서 실제 인물인 안나의 깊은 사고의 강에 들어가게 한다. 만남에 대한 소중함에서 안나의 흡인력의 특출함에 혀를 내두르는 일이 비일비재함에 핀은 놀랬다. 안나는 상대방의 마음을 녹이기 이해선 속임수나 궤변이라도 불사하는 당돌함을 가지고 있다. 이는 속임수로서의 목적이 안라 시선을 끌기 위한 수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안나는 독특한 아이였다. 세상에서 기박힌 아이디어를 소유한 존재였다. 안나와의 만남을 통해 실패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점을 보게 된 것이다. 안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표지에 미스터 갓이라는 제목을 선정함은 올라움과 거절함, 실패와 좌절을 안녕으로 표현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안나는 이러한 단어보다 희망과 소망을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존재였다.

 

안나는 표현과 생각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한 것이었음을 본다. 다른 이들을 배려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에 혈안에 되어 있는 오늘날에 이런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차 신부님이 이 책을 오랫동안 담고 있었다는 것이 새롭다. 왜 그는 이 책을 세상에 이제야 빛을 보게 했을까. 자신이 안나와의 만남에서 많은 것을 캐냈기 때문일까. 차 신부님에게 이 책은 무엇인가 묻고 싶다.

 

본서를 통해 무지개원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게 했다. 지금까지 차 신부님의 배경은 이 책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미소를 짓게 하는 내용들로 인해 안나의 실제적 삶에서 얻는 깊고 독특한 생각으로 웃음을 짓게 한다.

 

본서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평범하고 쉽게 결론을 맺고 뒤돌아서고 싶지 않다. 안나의 다른 면과 다른 관점,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 안나가 가지는 놀라운 능력을 우리들이 공유한다면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되어질 것인지 궁금하다.

 

흥미로운 만남과 동거는 세상을 웃게 했다. 눈물로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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