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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넘치도록 사랑하라 - 0~6세 아이에게 주는 마법의 사랑
모토요시 마토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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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아법은 갈 수록 변한다. 그러나 유아법은 자연 그대로를 추구하고 있다. 유아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나왔지만 유아법의 단순함은 엄마의 품이다. 엄마의 따뜻함을 느끼고 자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감정 형성이 잘 되어져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유아법에 가장 소중한 존재는 엄마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엄마는 바쁘다. 엄마의 품을 내어줄 여유가 없다. 아이는 엄마의 품을 향해 달려오지만 엄마는 도망간다. 가족과 자식에 대한 미래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다.
현실에 대한 양육 부담이 엄마는 돈벌이 현장으로 내 몰고 있다. 엄마의 품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여유를 갖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다. 엄마의 비전과 아이의 비전은 함께 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엄마와 아이는 동일체가 아니기에 분리해서 생각한다.
본서는 현실적 엄마에 대한 우려를 말해주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주의력결핍과 행동장애는 결국 엄마의 품에서 떠남으로 나타나는 증세임을 연구물에서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안정적 장소는 엄마의 품이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엄마의 품이다.
본서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유아 상담사례를 토대로 이 글을 썼다. 아이들에게는 물질적 대안보다는 엄마의 품이 대안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은 엄마의 품에 안겨 젖을 먹고, 눈을 마주치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소통한다. 엄마의 정서가 자신의 정서가 된다. 엄마의 감정이 자신의 감정이 된다. 마치 하나의 인격체처럼 보여진다. 그렇지만 엄마의 품에서 놀라운 마법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유아를 담당하는 엄마들에게 고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을 줄 것인가. 소중한 사랑을 물질로 해결하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흘러넘치도록 사랑을 주고자 한다. 그러나 방법이 올바르지 않다. 아이들에게는 물질적 만족과 채움보다는 엄마의 품과 마음이다.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이다. 아이가 느끼는 최고의 기쁨을 우리는 간과한다. 엄마의 기쁨이 마치 아이의 기쁨으로 착각한다.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아이의 마음은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본서는 엄마와 함께 하는 아이에게 갖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함께 하는 것이다. 엄마의 품이다. 그 품을 아낌없는 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사랑을 주는 것임을 알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