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애 기도애 -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기도 큐티 - 창세기 편
김현미 지음 / 두란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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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에 대한 두 레일 위에 우리는 날마다 달리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 여행속에 행복과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인생의 과정을 극복하게 된다.

 

본서는 "기도와 말씀으로 동행을 배웁니다"라고 서문에서 말한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을 누린다는 것을 말한다. 주님과 동행하며 깨닫게 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오랫동안 중보기도사역를 이끌면서 말씀의 능력을 깨닫게 되었다. 큐티를 통해 하나님과의 동행을 경험하게 되었다. 기도와 말씀의 조화는 중보기도사역에 더욱 풍성한 결과를 갖게 했다. 귀한 열매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저술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자신의 인생 여정속에서 만난 고비 고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한없는 연약함과 무기력함만 갖게 된다. 이게 인생이다. 솔로몬은 이런 인생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했다. 헛된 인생의 쓴 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인생을 끝마쳐야 하는가.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이다. 자신으로 가득할 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본서는 이러한 인생들에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큐티란 무엇인가에 대한 큐티 이야기로 시작한다. 기도와 큐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들고 살아가야 할 당위성을 설명해 준다. 이후 기도와 말씀의 균형을 통해 하나님과의 동행을 경험토록 돕고 있는 것이다.

 

본서는 균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무엇을 하든 균형을 잃게 되면 무너지게 된다. 균형이 잡힌 신앙생활에 필요를 강조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우리는 볼 수 있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이 균형 감각에서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본서에서 감동받았던 곳은 야곱이 20년 동안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라반에서 꺼낸 대목이다. 저자는 이 장면을 "가슴에 쌓에 둔 말은 주님의 때에 기다리셨습니다"로 표현하고 있다. 주님의 때. 우리는 욕구에 따라 살아가지만 야곱은 주님의 때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는 기도와 말씀의 사람으로 거듭난 증거이다. 균형이 잡힌 믿음의 사람만이 그 때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12지파를 낳게 되는 결과는 균형을 잃지 않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라 생각한다.

 

김현미 목사는 말씀사랑이 주님을 신뢰함이요, 기도사랑이 주님의 은혜를 붙잡았기 때문임을 말하고자 했다. 본서를 통해 기도와 말씀의 균형을 다시한번 보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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