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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 산티아고 순례기
서영은 지음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이란 행복이다.
여행이란 쉼이다.
여행이란 에너지이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활력과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삶에 여유를 잃게 되면 어디론가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본서는 순례길을 가는 내용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에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삶에 핵심을 찾기 위해 순례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순례하면서 겪게 되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었을까.
왜 그는 걸어야만 했는지.
그는 많은 일들을 접고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노란 화살표를 따른다.
자신의 순례길에서 최초의 길 안내 표시였다.
"순례자들에게 생명선 같은 그 표시가 되시의 길에서는 자동차 위주의 각종 표시판에 밀려 길가에 놓인 쓰레기통에. 가로등 기둥에, 또 어떤 것은 담벼락의 밑돌에 눈치를 보듯 그려져 있었다."
저자는 순례자들에게 중요한 표지판이 도시에서는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는 표지판, 인생의 표지판들의 어수선함을 못내 아쉬워하며 걷고 있었다.
그는 인생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이 많은 두려움도 있었지만 기대감이 교차했다고 한다. 순례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순례길을 통해 많은 장소를 접하게 되었다. 때로는 엄숙한 수도사적인 경험도 했다. 화살표를 따라가는 그의 걸음은 내일의 시간이 아니라 오늘의 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순례길에서 겪던 일들속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도 경험했다. 고열과 복통으로 중에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은 결국 영적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 영적 세계에서 그는 사탄과 힘겨루기를 했던 것이다.
책을 읽는 중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남기고자 했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가 왜 순례길을 택했을까.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의 순례길을 따라가면서 그의 삶속에서 찾고자 했던 것, 나누자 했던 것이 기쁨이었음을 보게 된다. 주님의 십자가의 걸음이 결국은 수많은 이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통해 기쁨을 찾게 하는 것이었다. 순례길을 통해 가슴에 기쁨을 채우고자 했다. 그 기쁨을 이 책에 담아 독자들에게 나누고자 했던 저자의 속내를 보게 되었다. 그의 속내는 진정한 기쁨을 주는 이를 찾는 화살표를 따라가라는 것이다. 그 화살표는 생명을 주는 화살표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순례길을 함께 해서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