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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회개 - 마태복음 5 ㅣ 김양재의 큐티노트 마태복음 5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가슴을 가진 저자는 마태복음 5를 저술했다.
현실앞에 목놓아 부르짖고 싶은 답답함을 진정한 친구가 되어 보듬어 주는 저자는
마태복음 5권을 통해서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예수님이 모두의 친구가 되었던 것처럼 저자도 독자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었다.
회개라는 무거운 주제를 갖는 것 갖지만 아픔을 갖는 이들을 보듬어 가는 과정속에서
함께 회개의 자리에 서 있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진정한 친구는 아픔을 방치함이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아픔이 결국 고통으로 연결되어지지만 그 고통의 과정속에서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곁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닌가 싶다.
예수님은 이런 고통의 현장속에서 함께 하시고자 우리에게 찾아오셨다.
김양재 목사는 설교의 트렌드가 가정인 듯 싶다.
많은 가정이 지금도 아픔과 고통속에 있기에 그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눈물의 시간을 바탕으로 아픔의 현장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고통을 경험했던 이들만이 갖는 위로일까.
저자는 매번 가정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가정에 대한 지킴이가 되고자 한다.
가정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여 함께 나눠 갖기를 원한다.
본서에서도 어김없이 가정에 대한 중심을 잃지 않았다.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정과 직장, 사회와 교회, 경제와 돈에 대한
수많은 난제들이 있음에도 가정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 아내의 마음을 고수한다.
그의 삶의 아쉬움인가. 그의 삶의 아픔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품고자 하는 것인가.
그의 웃음과 음성에서 우리는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독자들은 다양한 삶의 방식에서 살아간다.
그들에게 가장 요구되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목사일 것이다.
그 중에 김양재 목사는 가정에 대한 큰 테마 주위를 벗어나지 않다.
현실에서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이 가정이기에 고수함이 아닌가 싶다.
진정한 어머니, 아내의 자리를 고수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것인가.
본서는 이러한 고민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회개라는 은혜속으로 초대되어 회개의 열매를 갖기를 원한다.
회개만이 살길이며, 회개만이 새로운 삶의 첫 출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회개는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자만이 누리는 은혜임을 말한다.
진정한 회개의 모습은 하나님의 기뻐하는 모습이며, 미래가 보장되어지는 모습이다.
본서를 통해 다시한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저자를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