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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탄생 - 최초의 멘토가 가르치는 정의와 자유, 지도자의 덕목
프랑수아 드 페늘롱 지음, 강미란 옮김 / 푸르메 / 2012년 11월
평점 :
프랑수아 드 페늘롱은 국사와 같은 존재였다. 정치적인 지도자일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지도자였다.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위엄있는 선생이었다. 그의 지도는 정의와 자유에 입각했음을 보게 된다. 텔레마코스가 스승 멘토의 가르침을 통해 지도자의 덕목을 갖추게 되어감을 보게 된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정한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자이다. 지도자의 덕목을 통해 백성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지도자상을 갖게 한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읽어야 할 것이다. 멘토는 율리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와 함께 동행하면서 지도자 수업을 하게 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과 덕목을 세워가는 멘토의 지도는 때로는 힘든 훈련일 수 있지만 진정한 지도상을 갖게 하는 것이 사회를 바르게 이끄는 것과 같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대는 책임질 멘토들이 없다. 지도자를 위해 평생을 함께 멘토로서 살피는 스승이 없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무너졌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제자들에 대한 헌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무너진 이 시대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이책은 진정한 스승과 제자, 멘토와 멘티를 보게 된다. 진정한 가르침은 가르친 자의 권위에서 나올 수 있다. 그 권위에 따르는 순종하는 멘티의 자세도 중요하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을 때 진정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없다. 이 책은 멘토인 스승이 제자인 텔레마코스에게 지도자 수업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대에 부름을 받은 지도자가 바로 세워질 때 그 시대는 희망이 있다. 지도자가 없는 시대는 사공들이 많다. 혼란한 시대가 된다. 오늘의 시대가 지도자가 없는 시대이다. 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한 이 시대를 바라보며 지도자를 간절히 기다린다. 멘토인 스승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10가지로 압축했다. 지도자면 이러한 덕목들을 갖추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자신에 맞는 삶이 있다. 지도자와 백성의 관계를 우리는 유지한다. 그러나 백성들의 편안함은 지도자의 지도력에 달려 있다. 수많은 백성들에게 지도력을 펼치고자 한다면 그만큼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한다. 이 책은 진정한 지도자에 대한 그림과 상을 보여주고 있다. 율리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지도자 수업을 통해 지도자의 본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