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과 젊은 그들의 모험 - 조선 엘리트 파워
안승일 지음 / 연암서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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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위기속에 활동하였던 김옥균의 삶과 철학 등이 남긴 책이다. 시대적인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김옥균과 이 시대의 지성인들간의 대화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주권을 가진 국가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제치하에 아픔과 고통을 안고 태생한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두웠던 시기에 변화는 일어나고 있었다. 그 변화를 주도하였던 김옥균, 저자는 이 책에서 김옥균과 함께 했던 지성인들의 활동과 역활 등을 심층분석하고 있다. 조선후기에 여러 정변의 현장속에서 김옥균은 새로운 개화를 주도하고자 했다. 조선의 암흑기에 김옥균의 역할이 시대적 정당성을 갖는지를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책은 김옥균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김옥균의 활동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요청을 바라보고자 한다. 이 책이 왜 세상에서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를 함께 했으면 한다. 독도는 우리땅이라 외치는 국민 뒤에서 일본은 자신들의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시대를 분별하고 읽지 못한 조선후기에 수많은 관료와 국민들은 결국 국가를 잃은 참담함속에 36년을 살아간다. 주권이 없는 국민들은 허수아비요 노예가 된 것이다. 세계적인 흐름과 정세에 따른 변화를 주도록하고자 했던 김옥균은 조선의 앞날에 득이 되었을까 실이 되었을까. 득과 실앞에 모두는 자유롭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시대적 요구에 따른 변화였다. 개화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다. 조선왕조의 총체적인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는 개화사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많은 서적을 탐독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신세계를 꿈꾸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세계와 동떨어졌다. 결국은 김옥균은 3일 천하의 실패와 망령 등으로 개화의 꿈을 접어야 할 중대 위기앞에 섰다. 그는 실패에 대한 망령 생활은 포기한 삶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개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조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그의 삶에 묻어나왔다. 많은 이들이 나라에 대한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망명의 길에 들어섰다. 망명한 이들은 하나의 목표였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뜻을 모아 의기투합하는 과정에서 김옥균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긴밀한 교제를 나누게 됨으로 김옥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이시대에 낳게 된 계기가 되었다. 김옥균은 실패자이다. 그러나 김옥균의 마음까지 실패자였을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다시금 김옥균을 통해 시대에 아픔을 말하고자 한다. 분별력이 없는 관료와 백성들이 결국 나라를 잃게 했던 것처럼 이 시대 지성인들이 하나가 되어 나라의 흥망을 조명하게 하는 목적이 이책에 담겨있다. 시대를 읽도록 하는 저자는 김옥균을 선택했다. 지성의 아픔을 안고 살았던 김옥균을 다시금 바라보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눈을 뜨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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