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한 밥 말리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9
안주영 지음, 황영진 그림 / 리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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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혁명을 일으킬 수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깨우치고 미래에 대해 듣게 할 수는 있다."

 

레게 음악의 신, 밥 말리의 말이다. 그는 자메이카 출신이다. 희망이란 찾을 수 없는 곳이다. 그곳에서 그는 작은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레게 음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었다. 대중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노래로 미래를 열어가는 밥 말리의 이야기를 이책에서 만나게 된다. 자메이카라는 나라에서 밥 말리라는 인재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다. 수많은 음악가들이 세계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러나 음악만을 위한 이들보다는 음악으로 세계를 아름답게 하는 음악가들은 우리들의 곁에서 오래 머물고 있다.

 

밥 말리가 그러한 음악가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함게 빈민굴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 가난을 이겨가기 위해 밥은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중적인 호소력보다는 느리면서도 단순한 레게 음악으로 승부를 던졌다.

 

음악은 음악가의 삶이 담겨있다. 그는 자신의 사회에서 받았던 영향을 고스란히 음악에 담았다. 또한 그는 음악에 사회에 대한 관심과 종교적인 믿음을 담았다. 이는 수많은 자메이카의 국민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도록 하는 호소였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가슴에 가슴으로 전달되었다. 그는 새로운 음악세계에 접하게 되었다. 음악으로 인해 자신의 가슴을 적나라 하게 표현하게 된 것이 레게 음악이다. 그는 레게 음악의 신이라는 별칭을 받고 있다. 놀라운 변화이다. 슬픔과 아픔의 나라에서 가난하고 헐벗은 나라에서 그는 희망을 노래하게 된 것이다. 이 희망은 온 세계에 전달되었다.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놀라운 음악의 힘이 밥 말리로 통해 보여진 것이다. 그는 신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수많은 아픔과 눈물이 동반된 자리이다. 그러나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밥 말리는 결국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된 것이다.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웃음을 안겨주면서 희망을 찾게 하는 가수가 된 것이다.

 

이책을 통해 한 가수의 삶과 희망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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