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 93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빌리 그레이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도전의 주인공으로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지목한다. 이책을 읽는 중에 줄곧 사도바울의 마지막 장면이 떠나지 않았다. 또한, 책을 접하면서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였던 목사님도 세월앞에서는 여느 노인들과 다르지 않음도 보았다. 그러나 목사님에게는 도전이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함을 이책을 통해 보게 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귀에서 그의 가슴을 엿볼 수가 있었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면 나도 내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어느 의사의 말이 떠올랐다.

 

빌레 그레이엄 목사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 들었다. 이제 자신의 모든 삶을 서서히 정리해야 할 때이다. 보편적으로 기본 수명을 다한 분이다. 주님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이기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삶에 대한 은퇴를 포기한 분이다. 은퇴는 끝이다. 그러나 그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모세가 마지막 순간까지 기력이 쇠하지 않았던 것과 같이 마지막까지 그레이엄 목사님은 불을 끄지 않겠다는 것에 도전을 받았다.

 

젊은 마음과 주님의 열정을 가슴에 소유한 목사님은 지금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믿음을 지켜가고 있다. 철저한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남은 삶을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와 결단에 우리는 숙연해 진다.

 

이책은 빌레 그레이엄 목사가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도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함에 가슴이 뭉클해 진다. 영적으로 더 강한 목사님. 그는 이 시대의 많은 이들을 깨우쳤으며 주님께 인도했다. 그의 열정은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음을 본다.

 

그러나 열정으로 가득한 목사님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것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기초를 살피며, 믿음의 뿌리를 점검하고 마지막 주님앞에 서는 순간까지 믿음의 유산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매진하고 있음을 보게 한다.

 

자신의 말년 이야기를 이렇게 후대에 깊이 새긴 이들이 많지 않다. 많은 이들이 등불이 꺼지듯이 사라지지만 우리들의 가슴에 믿음을 더욱 깊이 내리도록 황혼의 시기를 황금기로 바꿔버린 목사님의 삶을 보게 하여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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