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전인적 공부법 - 조선 오백년 집권의 비밀
도현신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왕가의 전인적 공부법"을 통해 조선의 오백년의 집권 비밀을 보게 된다. 집권의 비밀이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제목에서 느껴진다. "공부"이다. 그들의 공부는 왕가만이 갖는 독특함이다. 철저한 교육으로 인해 인성과 지성을 겸한 왕자로 만들어 간다. 시대를 읽고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지덕을 함양하기 위해서 그들은 그들만의 공부법을 철저히 전수했음을 보게 된다.

 

이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 서연 : 왕이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

제2부 경연 : 왕이 되고 나서 하는 특별한 교육

 

왕이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으로 지. 덕, 체의 교육을 들 수 있다. 이는 학문과 예절, 건강이 결국 나라의 왕으로 겸비해야 할 중요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건강해야만 학문을 연마할 수 있으며 학문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스승에 대한 예절과 사람들에 대한 예절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왕으로 권세를 행사하기 보다는 한 사람으로 바로 세우는 과정이 왕이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에 포함된 것이다. 이는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깊은 안목을 갖게 하는 것이며 사람들을 세워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왕자들이 왕이 되기 위한 교육으로 앎을 펼치기 위해서는 토론의 장을 가졌다. 토론속에서 그들은 앎을 갖게 되며 평가를 받게 된다. 왕으로 갖는 기본적인 덕으로 인한 효를 통해 세상을 다스리는 힘을 갖게 된다. 왕자들은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필수덕목이 있다. 활쏘기 말타기 격구 등은 그들이 기본적인 무술과 함께 체력증강에 필수적인 것이다.

 

이는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만든다. 오늘날 교육에서 빠뜨려졌던 것은 체육이다. 체력에 대한 소중함을 읽고 사는 이 나라의 장래가 어둡다.

 

또한 왕이 되고 나서도 특별한 교육을 통해 계속적인 배움의 길을 갖는다. 현군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멈추지 않고 신하들과 경연으로 인해 더욱 앎을 펼쳐가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다양한 교육이 토론과 논쟁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왕으로서 냉정한 판단과 다스림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다양한 학문들을 통해 자신의 통치철학을 세워간다. 왕도를 세워가며 펼치는 왕가의 공부법은 대대에 이르러 계속되었다. 오늘날 배우지 않고 통치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을까? 절대적인 왕권을 행사하는 왕의 자리는 결국 쉽지 않았다는 것이며 왕권을 이어가는 것이 저절로 되어진 것이 아니다. 철저한 교육과 검증을 통해 세워갔던 것을 보게 된다. 오늘날 우리들이 기억하는 현군들은 이러한 왕가의 공부법을 철저히 감당했던 것이다. 왕의 자리는 외롭다. 그렇지만 중요하다. 한 나라의 장래를 책임져야 할 자리이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왕가의 공부법을 보여준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이 세워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하며 철저히 행해져야만 하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