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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방향으로 달려가라 - KBS 이재강 앵커가 풀어내는 20년 현장 분투기 ㅣ 우리 시대 베테랑들의 직업 에세이 1
이재강 지음 / 모루와정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저자는 기자의 생활을 거쳐 공중파 앵커를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책 "반대방향으로 달려가라"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어했는지에 독자인 나는 관심을 갖게 했다. 기자는 어떤 사건을 객관적이면서 정확한 전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왜곡된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앎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문장으로 자신의 기자 생활을 말하고자 한다. "세상에 항상 안테나를 맞추고 살아야 하는 삶이다". 그는 세상과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갖게 한다고 한다. 기자들에게 세상은 자신의 활동량을 많게 하는 곳이다. 세상이 있기에 기자생활은 날개를 달 수 있다. 풍성이라는 단어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에게 지배되지 않는다. 세상이 그들을 지배하기도 한다. 세상은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기자들은 세상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물론 이들이 세상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세상에 끌려간다고 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세상속에 그들이 존재한다는것이다.
기자는 세상에서 많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세상이 그들에게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대우받는 것을 즐겨워한다. 그런 삶이 때로는 자신에게 기회를 준다. 그러므로 기자들은 한 컷에 목숨을 걸기도 한다. 우리는 기자들의 삶을 때로 매스컴으로 통해 본다. 기자생활이 화려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안다. 때로는 인터뷰를 하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직업이 기자이다.
평범한 생활을 통해 기자의 소임을 감당할 수 없음을 말한다. 세상은 변한다. 급변한 세상속에서 기자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궁금하기도 한다. 기자생활에 대한 면면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보게 되었다. 기자로서 사명은 어떤 가치가 있는지도 보게 된다. 세상 소식을 전달해야 하는 그들의 발걸음은 지금도 쉼이 없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기사거리를 찾는다. 때로는 만들기도 한다. 그들의 사명이 여기에 있다.
저자는 기자생활이 마치 전쟁과 같다고 한다. 치열한 취재경쟁을 말한 것이다. 속보를 접한 순간은 희열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기사는 독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할 수 없다. 독자들의 관점과 관심사를 읽는 것이 중요함을 말한다. 그의 생활은 평범할 수 없다. 우리는 기자들의 생활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소통의 과정으로 초대한다. 초대자로서의 사명은 역발상을 갖게 하는 것에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세상과의 대화, 소통을 이루는 기자들의 생활과 사명을 우리는 이 책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기자로서의 애환과 환희를 이 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