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박규숙 지음 / 두란노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말씀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인 박규숙.

그녀는 자신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이 책에 담았다.

시에 자신의 신앙과 영혼을 담았다.

 

시 한편을 써내려가면서 자신은 울고 또 울었다고 고백한다.

한편의 시는 자신의 마음이요, 고백이었기 때문이다.

날마다 함께 해 주신 주님의 은혜와 동행하심을 엿보게 만들고 있다.

 

박규숙 시인의 시는 성경 사건을 고스란히 자기에게 투영했다.

십자가앞에 자신이 서 있는 모습

주님 앞에 서 있는 모습.

 

성경의 옛 사건이 아닌 오늘의 사건

성경인물의 사건이 아닌 자신만의 사건으로 ..

 

"돌을 내려놓아라"는 시를 보면

마치 자신이 돌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그린다.

모두 떠났지만 자신만은 분노함으로 돌을 들고 있는 것이다.

 

박규숙 시인은 철저히 자신의 사건으로 시를 써내려갔다.

시 안에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

시는 자신의 내면 세계를 드러냄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한편의 시마다

감추어졌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때로는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삶을 돌이키며

"눈물 두 개"를 씁니다.

자신을 향한 주님의 눈물과 자신이 흘리는 눈물을 생각합니다.

 

주님과 가까이 있는 모습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모습입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성경을 여행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분과 함께 울고, 웃는 모습입니다.

 

박규숙 시인을 통해

새로운 시적 세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시들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드러내지만

 

박규숙 시인은 성경에 자신을 투영하여

성경의 사건을 자신의 사건으로 표현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귀한 생명을 사랑하신 주님을 드러내며

자신을 감추어 내는 묘미는 눈물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한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시는 주님의 깊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한 사람을 위해 죽음을 택하신 십자가의 사건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또한, 그녀가 걸어왔던 교단의 모습을 잠간 드러냅니다.

28호봉!

한 순간을 달려오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서 그녀는 무엇을 보았는지

이 책에 담았습니다.

 

자신의 삶속에 함께 하신 주님을 사랑하면서

시를 읊는 아름다운 모습이

밤 하늘의 별과 같음을 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가슴에 뭉클함과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함께 그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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