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현실 사이 - 창세기 묵상
김상조 지음 / 주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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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은 늘 괴리감을 갖는다. 이원론적인 신앙속에서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과 현실에 차이로 인해 좌절감도 느낀다. 진짜 믿음의 사람인가 반문할 때도 많다. 이는 현실에서 자신들이 갖는 거리감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이 갖는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은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함께 사역하면서 그들에게 말씀에 임하는 자세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삶을 고민하다가 나온 결과물이기에 더욱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와 타락, 회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이는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말씀으로 창조된 세상에 사람들을 세우셨고 그들로 인해 모든 것을 관리하도록 하셨다. 또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고백하면서 살도록 선악과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케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한 것이다. 사단으로 인해 교만함을 자극한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거부하고 배신하게 된다. 

일류역사를 보게 되면, 말씀앞에 불순종함이 죄악의 발단이다. 그래서 평생 사람들은 말씀과 현실의 차이를 갖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말씀과 현실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들에게 사랑을 주셨다. 타락했던 사람들은 사랑함으로 그들과 함께 하며 돌보셨다. 

인간의 타락과 회복을 말씀하고 있는 창세기를 통해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이는 분명하게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깊은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창세기에 담았던 것처럼 저자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말씀과 현실속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의 힘과 구속하신 힘은 사랑임을 강조하면서 현실에 대한 고난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그분은 사랑이기에 누구든지 다시 돌아오도록 한다. 하나님의 힘이 우리의 힘이 된다. 그분의 마음이 우리에게 사랑으로 채워질 때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갖게 되며 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실제적이다. 많은 창세기에 관련된 책들은 삶과 거리가 먼 이론서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저자가 깊이 묵상했던 삶에서 나오는 진액과 같은 말씀들이기에 더욱 실제적이다. 

참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위로를 주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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