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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Paik - 6.25 전쟁의 파워 리더 백선엽을 말한다
유광종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현대사의 명장을 말한다. 그의 이름은 백선엽이다. 그는 6.25 영웅이다. 현대의 굴곡된 역사의 한 장면에서는 명장 백선엽을 만날 수 있다. 유광종 중앙일보 기자는 2009년 10월에 백선엽 장군을 인터뷰하여 현대사의 역사적인 한 측면을 이 책에 명장과 함께 담았다.
이 책은 현대사의 갈등을 보게 한다. 급변하는 현대사의 흐름을 백선엽 장군을 통해 보게 만든다.
그런데 백선엽이 리더십의 거장으로 등장할 인물인지를 많은 논란이 있다. 그의 친일 행적이 그를 현대사의 영웅으로 세우기는 어려운 것이다. 현대사에서의 백선엽은 분명 리더십에 대한 흠을 가질고 왔다.
백선엽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저자는 백선엽을 선택하여 6.25영웅으로 세우고자 함은 왜 일까? 그의 행적에 대한 흠이 있음에도 저자는 백선엽을 삶과 죽음 속의 리더십의 인물로 꼽았다. 저자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책을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백선엽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어린시절에 만난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꿈이 있으며 세상의 흐름을 아는 소년이었다.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을 열어갔다.
백선엽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힘을 보았다. 그는 일본이 갖는 그 힘의 비밀을 보고자 했다. 급변하는 민족의 흐름도 이러한 힘에 따라 변수가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백선엽을 비판적으로 볼 수 밖에 없지만 긍정적인면을 찾아 보고자 했다. 많은 비판이 있음에도 책을 출판한 출판사와 저자의 본 뜻이 무엇인지를 보고자 함이 일본의 힘을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였다는 것을 그 중에 하나로 꼽게 되었다.
두번째는 소련과 미국의 힘의 논리에 따라 민족의 나눔과 남북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보게 된 것이다. 민족의 분단은 우리들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현장의 자리에 백선엽 장군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 힘의 논리속에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를 그의 관점에서 보게 된 것이다.
세번째, 그는 전쟁속에 행하였던 리더십과 그의 업적을 보게 된다. 그도 민족의 일원으로 눈물이 있었다는 것이다. 고아들의 아픔과 휴전으로 통해 민족 분단의 아픔을 목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저술과 출판사의 책 구성은 아름답지만 민족의 분단과 현대사의 흐름에서 백선엽의 행적만큼은 우리는 박수를 보낼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아쉽다. 이러한 현대사의 인물이 왜 그러나 비판의 현장에 놓일 수 밖에 없었는지. 민족의 아픔과 한몸에 안고 피를 뿌렸던 이들에게는 백선엽의 업적을 높이 평가할 수 없다.
백선엽은 한국전에서 영웅이 되었다. 그의 영웅으로 갖는 참된 리더십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책의 노고에 또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