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선물
앤 보스캠프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적이 감도는 농장에서 앤 보스캠프는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의 삶을 본다. 농장에서 해맑은 미소를 띠고 살아가게 된 많은 이야기들을 이 글에 남기고 싶어한다. 그녀를 감사로 이끈 힘이 무엇일까. 그녀의 삶에 아픔과 상처를 감사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여인으로서 겪었던 아픔을 겪게 되었다.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아픔은 그녀에게서 고통이었다. 시골 농장에서 그녀는 그 눈물을 삼키며 살아갔다. 그녀는 아픔을 만져 주신 "궁극의 유일한 선물인 그리스도"를 만났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 가는 그녀만의 솔직한 글은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모두가 각자의 문제앞에 아픔을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 이 책은 그 아픔을 끌어내어 서로 공유하며 나누도록 하고 있다. 자신의 아픔을 숨김없이 진솔하게 드러낸 저자의 힘이 우리들의 가슴에 파고 든 것이다. 

그녀에게는 은총이 내려졌다. 축사의 단조로운 생활속에서 주님의 말씀으로 통해 그녀에게 다가 오셨다. 그녀의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 내가 안도, 나도 알야"라는 속삭임의 말씀은 그녀의 고통을 알고 계신 주님의 만지심과 위로였다. 고통으로 인한 삶에 대한 질병들에서 자신만이 아픔의 고통을 삼키고 있었다. 그 사실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는 말씀으로 그녀에게 새로운 풍성한 삶으로 이끌고 계심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는 매 순간 복음을 품고 살게 된 것이다. 복음은 새생명을 얻었다는 복음, 고난에 찬 세상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복음, 두 동맥의 복음을 품고 살았다. 하나님이 자신을 만져주시며 새로운 세상,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가신 것을 이 책에 감사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마음의 평안함과 감사가 하나님으로 인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 자신의 생활속에서 펼쳐진 진솔한 상황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일상적이지만, 매우 특별한 삶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그녀와 함께 하신 하나님으로 인한 즐거움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다가오는 듯 하다. 그녀를 이렇게 변화도록 하신 원동력이 무엇일까. 복음이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함과 위로가 그녀에게 있었다. 그녀는 아픔보다 큰, 질병보다 큰 주님의 사랑을 품게 된 것이다. 외롭고 힘든 삶, 이별의 아픔을 가지며 수 많은 질병과 원인으로 인해 눈물 흘리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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