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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임상치료의 실제
정해성 외 14인 지음 / 맑은생각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의료인이 웃어야 시민이 행복하다"는 취지 속에서 연구 결과를 우리에게
주어진 한국웃음임상치료센타에 감사를 표한다.
우리 민족은 한이 많은 민족이다. 현대사에서는 많은 눈물과 아픔으로
겹겹히 쌓아있는 한이 우리들의 가슴에 가득 채워져 있다.
한민족은 어떤 매체이든 눈물이 반드시 들어가야만 한다.
"한많은 이세상~"노래를 들을 때면 모두가 가슴이 뭉클하면서 숙연해진다.
이런 민족의 애환을 알기에 민족의 아픔을 나누고 민족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도록
"웃으면 복이와요"라는 코너를 설정해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했다.
많은 이들이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우는 진풍경이 이루어졌다.
지금은 많은 이들의 환한 미소를 귀하게 여겼다. 옛날에는 웃음띤 얼굴을 하지 않도록
했다. 실실 웃지마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모가 있는 대화는 실없다. 가볍다고 치부했다.
이제는 유모가 있는 이들이 인기이다. 여유로운 사람들을 선호한다.
시대가 바꿨다. 이 책은 이런 민족의 발전사를 담은 듯하다.
지금도 웃음이 없는 곳이 있다. 병원이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의료인이 웃어야 시민이 행복하다는 뜻에 마음을 모아 이 귀한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고통으로 모두가 얼굴이 찡그린 얼굴이다.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료인들까지 모두가 죽음 직전에 있는 이들처럼 밝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은 결국 치료과정에서도 나타난다.
웃음과 함께 치료함으로 예우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관찰한 임상결과
웃음과 함께 치료하는 이들의 치료가 현저히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모든 부분에서 웃음은 치료의 극대화를 이룬 것이다.
각 병동에서의 웃음의 임상의 결과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몸 전체를 관장하는 각 과마다 웃음임상치료를 실시한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각분야에서 각 전문의와 의료인, 간호사들과 함께 공동 작업된 이 책에
웃음의 꽃과 웃음의 놀라운 파워, 힘을 담았다.
웃음이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될 줄은 독자인 나도 몰랐다.
단지 좋다. 웃음이 치료에는 효과적이다는 것만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웃고 살아야겠다. 웃어야 한다. 억지로 거울을 보고 웃기도 했다.
웃음이 어떤 항암치료제보다도 효과가 있음을 보게 된다.
마치 죽음을 준비한 호스피스대상의 임상치료는 가슴이 멍뚫리는 무엇인가 느꼈다.
이런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웃자 웃어야 한다는 깊은 결단이 이 책을 읽는 중에
내내 내 마음에 충동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