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벅을 좋아하나요?
안치 민 지음, 정윤희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대지의 작가 펄벅을 그리워하게 하는 책이다. 
윌로우가 평생을 펄벅을 그리워한다. 
자신의 삶속에서의 펄벅과의 가졌던 추억들을 되새기며
펄벅과의 우정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이 책은 펄벅의 생애를 많은 실제적인 자료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펄벅의 우아함과 비밀스러움을 윌로우는 그려내고 있다. 
펄벅은 중국 선교사의 파란눈을 가진 소녀이었다. 
펄벅은 중국 대지에서 그의 꿈을 실었다. 
가슴으로 중국을 그리워했다. 
중국에 다시 돌아가 월로우를 만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음에도
결국 중국 당국의 입국 거절로 인해 다시는 중국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벌퍽은 그의 작은 체구속에서 항상 위엄있는 인물로 윌로는 그려가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은 윌로우와 펄벅이다. 
윌로우가 살았던 중국의 정세는 매우 복잡했다. 
여러번의 중국 정치적인 변화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런 정세속에서 결국 펄벅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펄벅과의 쌓았던 우정을 그리워하며 윌로우는 살았다. 
이는 저자 안치 민의 삶을 다시금 돌이키면서 
가상의 인물 윌로우와 실제 인물인 펄벅을 인물로 
설정하여 쓰여졌던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문화혁명 당시 저자가 펄벅을 미국의 문화제국주의자로 비판하도록
했던 정부에 대한 요구에 따랐던 부끄러움을 이렇게 글로 승화하고 있는 것 같다. 
펄벅의 대지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게 되었고
중국 당국의 요구가 허왕된 것이었음을 알게 된 자신을 
이 글로 속죄하고 있는 듯 했다. 
펄벅을 그리워하며 한 평생을 살았던 윌로우처럼
그는 펄벅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아 펄벅을 재 해석하고 
평가하고 있다. 
저자는 펄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대지를 읽고서 부터이다. 
펄벅의 사상과 이념, 생각을 알게 된 저자는 
윌로우라는 가상 인물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안치 민은 푸른 눈의 서양인, 미국인의 삶과 문학을 보게 되었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으면 그의 글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우정이라는 것으로
펄벅에 대한 마음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윌로우는 안치 민인 것이다. 
또한 중국 당국에 대한 한 없는 사랑도 담았다. 
중국을 사랑하는 안치 민이다. 
자신의 나라와 미국의 화합과 화해가 세계평화에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조국과 지금 살아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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