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버지입니다
딕 호이트.던 예거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물고기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에 부자의 도전을 동영상으로 보았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 직장도 자신의 삶도 아들을 위해 포기했다. 그러나 이는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부자의 모습을 통해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보게 되었다. 현대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그저 함께 동거하는 이들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옛말에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이들이 우리의 가족이 된 것이다. 그러나 분명 변할 수 없는 것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이다. 영원히 함께가는 관계이다. 이 책은 아버지의 진한 사랑을 말하고 있다. "나는 아버지입니다"는 말에 모든 것을 담았다. 나는 아버지입니다. 가슴 뭉클한 책이다. 눈물이 난다. 아이가 태어날 때 우리들은 눈물이 난다. 아이의 울음에 함께 울게 된다. 아이와 엄마가 하나되었던 10개월 후에 이제 아빠와 하나가 되는 순간이 아이들이 태어날 때이다. 릭이 태어났다. 설레임과 기대감이 많았다. 18년후에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을 상상해 본다. 행복하다. 그런데 릭은 탯줄이 목에 감겨 태어났으며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뇌 손상을 입었다. 뇌성마비의 증세까지 발달되어 지적 능력과 성장 속도가 둔화 되었다. 이러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을 들은 부부는 절망했다. 주위에서는 아이를 포기하도록 한다. 그러나 단호하다. "절대로 그렇게 못합니다" 수많은 고통과 경제적인 위협이 온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이는 아들은 내 생명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아들은 만났다. 몇일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의 분신인 것이다. 이들에게 사랑보다 더 값진 것은 생명이며 가족이었다. 가족은 어려움을 주는 역경이 온다고 하더라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시간이 흘러 릭이 진학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외면당한다. 이러한 고난이 연속이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다. 엄마의 강함과 아빠의 헌신이 결국은 릭을 세상에 알리게 한다. 아빠는 세상속에 작은 장애우로 살다 사라질 릭을 위해 도전을 한다. 보스턴 마라톤에 도전하여 골인한다. 어느날 릭의 부탁 " 아빠, 우리 철인 3종경기에 출전해요. 부탁이에요" 가능한 부탁인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아들은 계속 설득한다. 아버지는 결단한다. 하자!는 것이다. 이후에 엄청난 도전들이 아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세상에 알려진다. 그들에게 관심과 메스컴이 집중된다. 그러나 아들과 아버지는 그저 도전하며 뛰고 있다. 불가능할 일들이 가능으로 이루어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 메세지를 던져준다. 뛰면서 그들은 삶의 희망을 자신만이 갖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류에게 희망 메세지를 던지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안고 뛰는 것이다. 그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배움도 비전도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간다. 아들의 도전에 아버지는 함께 한다. 아버지의 뜀으로 아들이 도전을 이룬다. 이들은 하나이다. 이들은 가족이다. 아버지는 지금도 아들을 위해 뛰고 있다. 조그만 일에 쉽게 좌절한 우리들에게 큰 감동과 부끄러움을 주는 책이 바로 나는 아버지입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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