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에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
권하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함에는 비너스를 뺄 수 없다. 비너스는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다. 우리에게 무한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 아름다움을 품고 살아간다. 또한 여성들은 그 아름다움으로 먹고 산다. 그렇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못하고 지금도 새로운 아름다운 세계를 탐닉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만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주인공 성훈이가 비너스에게 자신의 내면에 담겨진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성훈이는 동생애자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학교생활을 원할하게 할 수 없었던 것도 동생애에 대한 자신을 발견한 후였다. 그는 이제 평범할 수가 없었다. 진정한 자신을 군을 만남으로 찾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길은 순탄할 수 없다. 이책은 동성애자들을 변호하고 옹호함을 갖고자 함이 아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삶의 모습과 갈등을 드러내고자 한다. 저자가 동성애자일까? 아니면 동성애자를 변호하는 작가일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한 인간의 고뇌와 일탈(?)의 모습을 가슴을 품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동성애의 문제이다. 종교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알고 지냈던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들을 바라보는 편견으로 각인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있을 곳을 찾는다. 성훈이는 그곳이 상담소가 아닌가 싶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내면의 갈등을 다루면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된다. 치유라기보다는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을 인정하는 과정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보다 그들에게 숨겨진 내면의 아픔과 갈등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호소가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성훈이는 이제 막 피어난 꽃과 같은데 그 주위 많은 이들이 성훈 주위에서 갈등을 갖게 한다. 성훈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찾고자 한다.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 저자는 세상속에서 지금도 자신의 삶을 펼치지 못하는 동성애자들의 깊은 상처들을 만져주고 싶어한다. 저자는 성훈이를 통해 지금 사회에서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이들의 실상과 아픔을 사회화 할려고 한다. 성훈이를 통해서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서 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있음을 사회에 말하고자함을 비너스에게 성훈이가 말했던 상황으로 이 책을 써 려갔던 것이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만 한 인간을 깊이 다룬다는 것은 소설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