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박범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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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한 여인과 한 남자의 삶을 통해서 
현실을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비난하고 누구를 판단할 수 있을까?
현실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할 수 없다. 물론 현실이 이렇게 만들었다. 사회적인
환경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사회에 대한 현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을 한 여인과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어머니와 연인으로 살아가는 한 여자. 어머니로서 살아가는 투철한 정신과 
자녀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모성. 그렇지만 그 삶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게 된다. 결국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 비즈니스에 뛰어들지만 
모두가 환영하지 않다. 가정을 위했지만 자식을 위했지만 가정과 자식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비즈니스를 하는 중에 만난 타잔이라는 남자는 이 여자에게 
동정과 연민이 함께 묻어나오게 했다. 이 남자는 횟집을 경영했지만 여러가지 어려운 
낙관속에서 결국 도둑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참으로 현실에 가장 아픔 현실을 이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이 극대화된 상황을 통해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할까? 현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일까?
아니면 현실에 대한 공감을 이끌고자 한 것일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현실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과 처지를 말하고자 한다. 
우리들의 삶의 문제를 현실과 사회문제로 끌어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렇게까지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은 결국 좌절과 실패의 늪으로 가지 않는다. 이들의 삶은 
결국 승화시킨다. 인생의 아름다움을 저자는 말하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비난하는 
인생이지만 그 안에는 행복과 회복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다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행각을 폭로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기다려준다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에서 우리에게 보여준 감동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들. 그럼에도 행복해 하는 이들, 수많은 것을 잃었지만 
살아갈 의미를 이 책에서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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