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 이주연의 산마루서신
이주연 지음 / 강같은평화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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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5만명이 함께 하는 산마루 서신의 가장 핵심만을 선별한 시를 이 책에 담은 것 같다. 이 주연은 <짧은 글 큰 깨달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작은 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그리고 있다. 이는 주님처럼이라는 말에 담겨있다. 주님처럼 살고 싶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 서신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에게 하나님은 영감을 주신다고 한다. "이책을 넘기면서 머리말에서 한동안 멈췄다. 산마루 서신을 쓰면서 저는 제게 가까이 다가오셔서 길을 인도하시며, 영혼을 일깨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쓰여졌던 시는 내 마음을 보는 것 같았다. 나의 잘남, 나의 힘을 자랑하고자 노력했던 부질없는 모습이 쓰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영혼의 벗들이라고 한다. 그들과 함께 ’주님처럼’를 꿈꾸고 싶다는 것이다. 주님처럼 사랑하고, 주님처럼 영혼의 갈망을 가지며 기도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책안에 녹아있는 시어들은 우리들의 마음이다. 용서, 작은 상처 등은 우리들의 마음에 담겨있는 무거운 짐들이다. 나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두고 있는 시어를 있다보면 내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바라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이 영감을 주셨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보게 하면서 함께 하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있는 듯하다. 가난한 마음속에서 불평을 자신이 병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는 영적 질환을 진단하기도 한다. 처방으로는 반성하는 자가 되기를, 그로 인해 소망을 잊지 않고 용서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리를 알고 진리를 붙잡으라고 한다. 그중에 사랑이 깊어지면 모든 아픔을 견딜 수 있음을 시어에 녹여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한 자 한 자 기록해 놓는 저자의 신묘막측이 어디서 왔을까 싶었다. 그것은 바로 주님에게서 왔을 것이다. 웃어본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웃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해서 저자는 많은 지면을 채우고 있다. 특히 충격적이면서 바로 사랑에 대한 절실함을 갖게 하는 시는 "사랑의 완성"이다. "사랑하고 대가를 바란다면 지옥문이 열리나 사랑하고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미 그 곳은 천국이다" 사랑은 천국이라는 것이다. 천국의 삶은 주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 그 천국의 선물은 사랑에서 완성되어진다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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