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메시지다
김기석 지음 / 포이에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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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말씀이 이 책에서 담겨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주님의 삶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고민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종종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평범하면서도 새로운 안목을 열어보고자 하는 작은 목자이다. 그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삶으로의 초대를 이끌고 있다. 신앙은 개념과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보게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삶으로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과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의 참된 안내자이며 멘토이시다. 그는 서문에 이런 글을 올렸다. " 비틀거리며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것은 "고백을 실증할 수 있는 것은 행동밖에 없다"는 말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그의 고민은 우리의 고민이다. 삶속에서 주님과 함께 하지 못하기에 믿는 자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시대의 아픔이다. 이러한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함께 걷고자 하는 저자의 외침과 노력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자는 삶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나누며 살고자 우리를 초대한다. 먼저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삶으로 초대이다. 그것은 가난한 마음이다. 삶을 깊게 만드는 슬픔이다. 저자는 슬퍼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슬픔을 안고 사는 이들의 삶을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다. 마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의 삶과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늘 아파하는 마음이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다. 주님의 자비하심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아파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던 분이었다. 우리의 삶속에서 이웃을 위해 얼마나 아파했는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오늘의 우리는 눈물이 다 말랐습니다. "라고 합니다. 눈물로 인한 뜨거운 사랑, 눈물로 인한 마음의 치유 등을 놓쳤다는 것이겠죠?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빛과 소금은 세상에 유익한 것이다. 유익한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세상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우리는 경건한 자이며 그속에서 주님의 참된 사람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쓰는 저자의 마음이다. 진정한 주님의 사랑과 마음을 전할 수 있음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산상수훈의 교훈을 가지고 우리에게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으로 채워졌던 것을 삶속에서 그대로 적용하도록, 삶은 주님의 메세지며, 주님의 활동영역임을 보게 된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삶이 아니라 주님의 삶이 되어있다. 삶이 메세지가 됨은 주님이 나타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더욱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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