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기다림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현명한 기다림
잭키 켄달 & 데비 존스 지음, 김진선 옮김 / 두란노 / 2010년 5월

결혼을 앞둔 미혼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다. 결혼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결혼예배학교에 관련된 책을 비롯해서 결혼관에 대한 책들이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혼은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결혼은 자신의 삶에 가장 큰 포인트를 갖게 한다. 결혼을 통해 인생의 성공과 실패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이 인생의 중심은 되지만 종착력은 아니다. 인생이 결혼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결혼관에 대한 새로운 안목으로 접근하고 있다. 물론 다른 결혼에 대한 책들과 공통점이 있지만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하는 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먼저 부탁한다. 내어맡겨라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 인생역전을 갖고자 하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환상은 환상일 뿐이다. 우리는 결혼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의 참된 만족이 결혼에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혼이 전부임을 아는 이들은 결혼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 한다. 한 여인이 주님을 만나서 자신이 아끼던 결혼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옥합을 깨뜨리듯이 주님께 자신을 내어맡기라는 것이다. 주님은 옥합을 깨뜨렸던 여인의 앞길에 이상적이며 아름다운 삶으로 인도하셨다. 룻은 자신을 버렸을 때 보아스를 만났다. 기꺼이 하나님께 자신을 맡김으로 인해 그 인생이 크게 변화되었던 것처럼, 무엇보다도 자신을 주님께 맡기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함을 지적한다. 또한 자신을 만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즉 자기 관리이다. 자신의 삶을 흐트러지지 않는 끈질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러나 준비된 자가 되어갈 때 언젠가는 그 준비에 빛을 발하게 된다. 여인으로 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믿음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들의 삶은 항상 아름답고 행복했다. 하나님께서는 비롯 아픔과 상처가 많은 여인이라고 하더라도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을 베푸시는 것을 보게 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남편을 잃었던 여인에게 새로운 가정을 주셨던 것처럼 주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주고 있다. 여기에 인품과 헌신의 모습, 어떠한 유혹속에서 넘어가지 않는 순결하고 안정된 사람은 모든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것이다. 자신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모든 것이 포함되겠지만 늘 감사할 줄 아는 자족하는 이들과 성경속에서 분별의 지혜를 안고 사는 여인은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준 남편을 기다리게 된다는 것이다. 주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이끄시기에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준비된 자를 만나게 된다는 말씀으로 이 책을 결론 짓는다. 아름다운 미래는 주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믿고 더욱 주님을 경외하도록 미혼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