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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명상 - 김승석 변호사의 사띠빠타나 따라하기
김승석 지음 / 불광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나 홀로 명상
태초에 도(道)가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진리를 도(道)라 말한다.
도에는 네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첫째는 도를 깨닫는 득도(得道)이다.
둘째는 도를 닦아 나가는 수도(修道)이다
셋째는 도를 누리는 낙도(樂道)이다
넷째는 도를 전하는 전도(傳道)이다.
이들 네 가지 도를 거쳐 누릴 때에 마음의 평안을 누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숱한 사람들이
도를 깨우치기 위하여 온갖 고생을 다하였다.
더러는 나름대로 도를 깨우친 사람들도 있었으나
헛된 수고로 끝나버린 사람들도 허다하였다.
도를 깨우치려는 노력이 지나쳐 목숨을 잃게 된 사람들까지 있었다.
노력으로 도를 깨우치고 도에 이르는 길이 쉽지 않기에
조물주는 사람들로 도에 이를 수 있는 쉽고도 확실한 길을 마련하였다.
이 책은 염처경으로 불교명상을 이루게 한다.
명상을 통해 이르게 된 삶을 득도(得道)한 사람이라 일컫는다.
그런데 그렇게 득도한 후에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도를 삶에서 이루어 나가는 나날의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바로 ‘수도(修道)하는 삶’이다.
이 책을 저술한 저자는 김승석 변호사로서 제주불교신문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띠빠타나 수행으로 선정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사띠빠티나 수행의 텍스트는 염처경이다.
염처경은 초기불교를 대표하는 불교명상의 지침서이다.
염처경에서는 인간은 몸, 느낌, 마음, 현상 네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그것들을 존재하는 그대로 관찰하여 일상의 삶에서 해탈을 얻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수행을 통해서 번뇌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게 된다.
사띠빠타나 수행이 무르익게 되면 마음이 착하고 건전한 상태와 악하고 불건한 상태를 구별할 수 있는 단계로 승화된다.
이 책은 각 종교들의 명상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명상 기법이 있지만 저자는 자신이 연구하며 발견한 수행 즉 명상법이
우리들의 마음을 가장 터치하고 있음을 분명하고 말하고 있다.
불교 용어가 불교인 외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느낌은 명상으로 초대하여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명상의 다양한 열매들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에 담겨진 모든 것을 비우는 훈련을
갖게 한다.
자신속에 담겨져 있는 세속적인 모든 것을 다 비우게 된다.
명상을 통해 수행함으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안을 찾게 되어짐을 말한다.
힘들고 지쳐있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명상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맛보도록
쓰여진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