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의 오디세우스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 밝은세상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바그다드의 오디세우스




  이 책은 전쟁이 남긴 상처와 사랑을 담고 있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정권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민족의 아픔을 등한시 하는 지도자의 독재 등을 다룬 소설이다.

  이 소설을 통해서 진정한 애국이 무엇이며, 민족지도자의 역할에 따른 나라의 장래를 보게 되었다. 우리 모두 진정한 애국자이다. 그러나 애국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세상은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다. 그 공동체의 의식을 가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라크의 현실은 전쟁과 독재, 끝없는 혼란이다.

질식할 것 같은 고통과 죽음, 행복이라는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그런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 사드 사드의 이야기다. 그곳에서 사는 그 시절 아무런 이유없이 체포되거나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잡혀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실종자의 생사여부도 알 수 없는 후세인의 정권. 이런 정권 속에서 주인공 사드 사드의 아버지는 “후세인이 이 나라에서 파괴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니? 바로 “믿음이야”라고 했다. 국민들의 모두가 후세인에 대한 불신과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다. 후세인이 자기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음으로 인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됨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불신의 도가니속에 있는 듯했다. 이라크는 이제 모두가 배신당할까봐 두려움에 떨며 조마조마하게 살아가야 하는 나라가 되었음을 그들의 대화중에 나온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나라, 후세인의 편집증에 국민 모두가 감염되어버렸다. 이라크는 후세인보다 더 심각한 상태 되었으며, 이런 원인들이 해결되면 이라크에 대한 희망이 있는 지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다. 후세인의 한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큰 병을 앓게 되었다. 후세인이 이렇게 암 같은 존재로 변화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암담하고 암흙 같은 생활 속에서도 사랑은 찾아온다.

주인공은 레일라와의 달콤한 만남으로 인해 새로운 소망을 본다. 사랑이다. 그러나 미국의 전쟁선포로 인하여 로켓포 공격을 받은 레일라의 집. 이 모습을 보게 되어 희망이 없어진 사드 사드는 유럽으로 자유를 찾아 떠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여행도중 죽은 아버지와의 만남이 꼭 살아있는 아버지와 이야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믿지 못할 것 같은 친구와의 만남에서 쌓은 깊은 우정이 새롭다. 죽을 것 같은 고비를 수없이 아슬아슬 넘기고, 또 잡히고, 도망치고... 프랑스에서의 사랑하는 레일라와의 재회, 그리고 또 다시 이별. 결국 혼자만이 유럽에 오게 된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한 삶.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과거의 향수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지만 오디세우스는 모든 것이 낯설 뿐인 타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운명이었을까? 주인공인 사드 사드의 여행의 목적은 ‘다 왔다’고 외치는 것이란다. 우리의 삶 또한 이 주인공처럼 죽을 것 같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한숨 쉴만하면 또다시 고비가 찾아오고... 마지막 까지 아픔을 견디면서까지 ‘희망’이라는 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그렇다. 이 책은 사랑과 희망을 주고자 한다.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사랑은 있다. 그 사랑안에 다시금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슴이 찡했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귀한 것을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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