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서 있게 하는 것은 다리가 아닌 영혼입니다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박찬이 옮김 / 열음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나를 서 있게 하는 것은 다리가 아닌 영혼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다.

생명의 소중함을 갖게 했다.

잃었던 삶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은 암을 통해 배운 것들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하는가 하는 것이다. 또한, 저자와 함께 암을 앓았던 친구들의

이야기며, 그들에게 발견한 것들을 나누고 있다. 

저저는 암과의 투병속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을 발견하였다.

저자는 암으로 인해 한쪽 폐, 한쪽 다리, 간 일부, 노동력, 경험,

학교생활 등을 잃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과의 충분한 이별을 나누었다.

그는 잃음이 아니라 얻음이 되었다고 한다. “잃는 것은 곧 얻는 것이다”

잃음은 비관하지 않고 그만의 새로운 노란의 세계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 행보 중에 스물세가지를 발견했다.

이 발견의 행보가 노란 세상으로의 가는 길이다.

아니 노란 세상으로의 초대 중에 만난 친구들이라고 할까.

그 중에 본 서평자는 p 77.의 특별한 존재가 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1. 자기 안에 감춰져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2. 그 비밀이 성숙해지도록 기다리고, 마지막에는 누군가에게 그 비밀이

   무엇인지 알린다. 비밀이 있음을 즐거워하고 그 비밀을 알림으로써

   더욱 즐거워한다.

3. 비밀이 알려짐과 동시에 ‘나’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그 비밀이 무엇이었든

   전에는 나만의 것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의 것이다. 숨겨져 있는 모든 비밀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습니다. 

노란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다.

노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또한 특별한 자신이다.

특별한 자신이 있기에 특별한 자들이 주위에 존재하게 됨으로 알게 된다.

저자는 병실에 함께 했던 이들과 자신을 치료하고 간호했던

모든 이들이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낄 때, 비로서 다른 사람들이 특별해 보였던 것이다.

이게 진리요, 감동이다.

자신을 발견했기에 더욱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닥쳐왔던 고난이 도리어 행복이라고 말한다.

잃었던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소중하듯이 다른 이들의 생명과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말한다.

특별하지 않았던 자신이 특별해짐으로 얻는 기쁨이

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이 책은 잃었던 행복을 다시금 발견하게 했다.

자신의 존재가치가 높다는 보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좋은 책이다.

함께 공감하며,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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