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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로 가야겠다
도종환 지음 / 열림원 / 2025년 11월
평점 :
저자는 한국 서정시의 거장 도종환 시인이다.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의 정서를 잃지 않도록 한다.
저자의 글은 마치 생명이 있어 움직이는 것 같다.
그의 글을 통해 많은 마음의 동요와 감동이 어어진다.
저자는 "고요로 가야겠다"는 책을 통해
침묵의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세상은 소란하다.
사람들의 언어를 통해 혼란하기까지 하다.
진짜냐 가짜냐 하면서 진실공방을 여일한다.
그만큼 우리들의 삶에서 들려오는 것은 소음이다.
이런 세상속에서 도종환 시인은 고요함, 즉 침묵의 세계를 꿈꾸며 맛보게 한다.
자신의 삶을 돌이키며
자신의 바라보게 하는 고요는 누구에게나 곂에 있다.
자신의 곁에 고요함을 잊고 살았을 뿐이다.
저자는 그 고요함속에서 찾은 다양한 현상들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과 함께 하는 세상을 독자들에게 보게 한다.
독자들의 세상에서도 동일하게 펼쳐졌던 현상들을 바라보게 한다.
분주함속에서 잃고 있었던 다양한 현상은
자신의 고요함속에 다시금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시 중에 '사막'을 말한다.
홀로 서 있지만 사막속에서 자신을 볼 수 있음을 노래한다.
이 책을 통해 심신의 어려움과 고달픔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그 위로는 자신의 고요함속에 더욱 커짐을 알게 한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던 자신이라 생각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전부라는 것에서 시작케 한다.
이 책을 통해 도종환 시인의 가슴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는 따뜻함속에 넓은 세상을 품고 있는 듯하다.
세상은 넓지만 세상을 일면만 바라보았던 내 자신을 깨운다.
세상은 넓다.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내 자신에게 감동을 준다.
세상속에서 펼쳐진 변화는 그 자체가 감동이다.
세상속에서 일어난 현상들은 그 자체가 감격이다.
내 주위에서 일어난 사계와 동물, 식물들의 변화는 잃었던 것을, 잊었던 것을 바라보게 한다.
저자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리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