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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직업목사로 살 뻔했다
김상수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7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대전온누리교회 담당 김상수 목사이다.
이 책은 복음의 본질, 목회의 본질을 찾고,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희미해진 본질을 찾아갔으면 한다.
한국 목회자에게 이중 직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면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가 될 것이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목회자의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70-80%가 작은 교회 혹은 미자립교회라고 한다.
이는 목회자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목회자의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
목회와 복음의 본질을 품고 목회의 길을 걸었던 목회자가 생활고에 대한 장벽을 뛰어넘지 못한 현실속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복음의 본질을 찾는 노력과 함께 생활고를 고민하다가 결국 생활고에 기울어지는 현실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복음의 본질을 되새기는 경험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중직을 갖는 목회자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저자는 프롤로그에 이런 말을 했다.
"결코 특정 목사나 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해가 생기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힘겹게 목회와 복음의 본질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데 전념하는 목회자들에게 생활고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과 교회를 책임져야 할 부담이 함께 안고 살아가는 무게이다.
이는 현장에서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의 목회를 비난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한 이중직은 복음의 본질을 잃어간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아니다 아니다'하면 이중직을 갖는 목회자들에게 찾아오는 피로도는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약화시킴에 분명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살펴야 할 것은 '본질'이다.
이 책의 저자는 '본질'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본질'을 잃어버린 목회는 목회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목회의 본질은 복음의 본질과 연결된다. 마치 심장과 우리의 장기가 연결된 것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 시대의 백성들을 깨워야 할 소명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잃어간다면 그 목회지는 잡초로 가득할 것이다.
한국사회는 세속화 되었으며, 성공주의에 빠져있다.
목회자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복음의 본질을 통해 목회의 본질을 실천하는 목회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렇지만 다수의 목회자들이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간다.
이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복음의 본질을 품고 소명자로서 사명을 다하는 즉, '본질'을 따르는 목회자와 성도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리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