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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 이정하 산문집
이정하 지음 / 마음시회 / 2025년 1월
평점 :
저자 이정하 작가는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이정하 작가는 대표적인 감성 시인으로 알려졌다.
저자는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을 통해 사랑의 깊은 내면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책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을 받고 단숨에 읽었다.
그러나 깊은 여운이 남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메아리가 내 가슴에 울리기 시작했다.
책장을 넘기면서 받았던 감성이 내 가슴에 울림으로 남은 것이다.
저자는 그의 책 제1장 '그대가 생각났습니다'를 통해 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두려움이 나를 떨게 했다.
당신을 다시 못 볼까 봐
숱한 날들이 지났다면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단 하루도 없었다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은 사랑을 품고 있다.
저자는 첫 페이지는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잠재워졌던 사랑의 불씨들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열정, 누군가를 사랑했던 애달픔이 사랑의 불씨와 함께 되살아 났을 것이다.
저자는 '이 불꽃 속에 손을 넣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좋으니 그녀를 만나게 해주십시오."라고 한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얼마나 그리웠으면,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독자들에게도 간절한 사랑을 끝내 못다 핀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저마다 별'
낡고 헤진 별 하나 갖고 싶다
초라해도 별은, 자기만의 빛을 낼 줄 안다."
저마다 별들을 품고 있다는 것은
삶에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걸어온 흔적이 있다.
그 흔적들을 추억하면서 살짝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 흔적속에 담긴 추억은 사랑이다.
사람들마다 자신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누구에게 나눌 수 없는 사랑
누군가와 함께 나누었던 사랑
각자의 삶에서 남겨진 사랑은 모두에게 그리움을 갖게 한다.
꼭 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에 흔적으로 남겨짐도 좋을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모두에게 애틋함이 있다.
사랑에는 웃음과 눈물이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힘은 사랑에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사랑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에너지를 갖게 됨을 말하고 있다.
남녀만의 사랑으로 국한 하지 않는다.
사랑은 인류애에서 더욱 빛난다.
나만의 사랑에 고결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만의 사랑이 고결함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사랑은 누구에게 평가될 영역이 아니다.
사랑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사랑이 과하여 집착이라는 병을 앓게 하지만
이는 사랑의 깊이를 깨닫지 못했을 때 일어난 몸살이다.
저자의 사랑은
독자들에게 충분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사랑은 불꽃처럼 사라진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마음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제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다.'
사랑은 답이 없다.
사랑은 네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는다.
사랑은 사랑하는 이들만의 것이다.
그 길은 사랑하는 이들만의 몫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랑과 그리움이라는 단어를 통해 잠들어 있던 감성들이 깨어남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은 사랑하며,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존재인가보다!
저자는 사랑을 잃을까봐 , 놓일까봐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다.
"좁은 새장으로는 새를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와는 멀어지도록 노력하라"
사랑은 영원함을 요구하지만
인생사에 사랑은 영원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사랑은 애달픔을 품고 그리워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볼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우리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서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