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1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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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승원 작가는 1939년 생으로 전남 장흥에서 낳은 문학의 거장이다. 그는 조선 천재 3부작 추사, 초의, 다산 등과 많은 저서들을 저술하였다. 저자의 글을 통해 시대의 안목과 인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다산 1"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했다는 것이다. 다산 선생은 일국의 신하에서 죄인으로 강진으로 유배되어 고통의 시간을 겪었지만 다산 선생은 굴곡된 삶을 많은 저술로 승화했다. 그는 그의 저술을 통해 그의 야망을 접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저술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의 꿈을 연결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다산은 그의 폭넓은 시야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저술했다. 현대적 감각으로 다산의 저술을 재해석하는 움직임이 다산을 연구하는 이들의 몫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산 1"을 통해 정치사에서 희생되어 유배되었고, 서울로 다시 압송되어 간 일년의 과정들을 보게 된다.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는 다산은 자신의 현실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청탁하며 살 길을 찾아나서는 움직임보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활을 충실히 감당하는 굳건함을 후대에게 보이고 있다. 그의 신앙과 신념은 자신을 굳건하게하는 원동력이었다. 그의 운명을 하늘에 맡기는 당당함도 우리에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그의 신념과 진실을 왜곡하는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음에도 변명과 탄원을 위해 노력하지 않음은 그의 저술과 삶을 통해 보게 한다. 


다산은 다양한 삶의 굴곡짐을 보게 되지만 인간적인 신념을 잃게 한 친근들의 배신은 결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렇지만 다산은 삶을 비관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와 삶을 충실하게 살아갔음을 본다. 


이는 금서였던 '다산비결'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들 중에 '금서禁書' 한 권이 있었다고 한다. 그 금서를 '다산비결'이라고 말한다. 


다산은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한국사에 기록된다. 그러나 그의 삶은 한권으로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역경을 감수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의 저술은 조선의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임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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