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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평점 :
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은 <벌거벗은 세계사> 제직팀과 6명의 교수님이 함께하여 저술하였다.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교양 프로그램 그 이상이다. 세계사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함으로 더욱 시청자들에게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한다.
세계사를 전공한 교수님들의 강의와 함께 하는 <벌거벗은 세계사>의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앎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일어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만나게 한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직팀이 지은 "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은 6명의 교수님을 통해 10명의 인물을 보게 한다. 10명의 권력자들은 세계를 움직이는 정치 기조를 통해 자신의 통치 기반을 세워갔다. 그런데 이들의 정치 노선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을 보게 된다.
현대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지만 권력자들의 통치 시대에는 통용될 수 밖에 없는 강력함이 있었다. 이들의 통치는 독재로 인한 공포를 조성하는가 하면, 민족주의를 통해 자국의 유익을 위해 폭력을 자행하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
이 책의 흥미는 스캔들이다. 세기의 권력자들은 각자의 스캔들을 가지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속에도 정치적인 명운을 갈리는 스캔들은 역사적 인물에게도 빗겨나지 않음에 인간성을 보게 된다.
역사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의 이야기속에 역사는 쓰여진다.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권력자들도 사람이다. 그들에게도 야망과 정열이 있다. 이는 그들의 통치 철학과 기조속에서 드러난다.
첫 장에서 소개한 헨리8세를 저자는 이렇게 평가한다. '훌륭한 왕이라기보다 영국 역사에 남긴 유산이 큰 왕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은 역사속에서 평가받게 된다. 그 평가는 냉혹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다. 권력자들의 평가속에서도 승리의 역사적 산물이 드러난다. 절대적인 인물은 없지만 절대적 영향을 끼쳤던 인물은 시대속에서 낳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오늘의 인물도 보게 된다. 우리가 뉴스에서 자주 만나는 인물은 '전쟁광 독재자인가, 러시아의 구원자인가'에 대답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백성들은 대국의 위상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대국의 위상을 세워가고자 하는 지도자의 철학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10명의 권력자를 통해 오늘의 리더를 꿈꿀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어떤 유형이었으면 하는 그림을 그릴 것이다.
벌거벗은 세계사를 보면서 벌거벗은 한국사가 궁금해진다.
이 책을 통해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시야를 넓혀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