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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앞서가는 사람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월
평점 :
저자 이시한 교수는 프로 지식 탐험가이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시한책방>의 책방지기로서 재미와 깊이를 놓치지 않는 탁월한 전달력과 핵심을 꿰뚫는 분석력으로 독자들이 믿고 찾는 기술, 인문, 경제 지식 큐레이터'라고 소개된다.
우리는 질문하는 것을 꺼려한다. 듣는 것이 익숙할 뿐이다. 질문하는 것은 서투르다. 그동안 수많은 교육과정을 거쳐 왔지만 질문에 대한 서투름은 여전하다.사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신의 지적 수준이 드러날까 두려워한다. 혹시 수준 이하의 질문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대한민국의 교육에 대한 질타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자라왔고 교육되어 왔다.
그런데 궁금증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궁금하다. 궁금한 것에 대한 용기가 없을 뿐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다.
그런데 머리속에서,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질문하고 싶다. 여전히 용기가 없다.
논리적으로 질문하지 못했다하더라도, 수준이하의 질문을 던진다고 하더라도, 질문하는 것을 두령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하지만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우리들에게 유익하게 다가온다.
질문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아니 길을 열어준다고 해야 할까.
우리는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얻을 수 있는 질문의 도구가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함은 용기가 없는 자기방어기제가 큰 것이다.질문하고자 하는 용기보다 자기방어적 모순이 크기 때문에 궁금증을 안고 살아간다.
물론, 질문하지 않아도 사는 것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눈치를 보면서 앎을 해결하지 않음은 늘 답답하다.
저자는 현대인들의 질문에 대한 노이로제를 안다.
저자는 한국인의 특징적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법에 따른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자기방어기제가 강할수록 어리석음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현대는 끊임없이 변한다. 지금도 변화의 속도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내 삶의 가치와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앎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질문은 상대에게 하는 것도 있지만 먼저,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노력이 성실로 연결된다.
이후에 질문의 지경을 넓혀가면서 전문가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용기를 찾아가야 한다.
질문은 앎을 가져다 준다. 질문을 통해 새로운 안목과 세계를 맛보게 된다.
질문은 자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이 책은 질문의 기술을 배우게 한다.
우리의 시대는 알아야만 한다. 모르면 모름이 눈덩이처럼 쌓여만 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질문을 통해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질문은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질문이 결코 자신을 주눅들게만 내버려두지 않는다.
질문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만들어가는 놀라운 힘이 있다.
우리는 어리석음에 주눅들지만 질문을 통해 자신안에 똑똑함이 내재되어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를 폭넓게 이해하며, 질문속에서 창의적 발상을 만들어가는 용기있는 변화를 맛볼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질문의 소심함에서 질문의 대담함으로 바뀌는 자신을 찾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