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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뒤로 숨다 - 나만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 공감 비블리오테라피
임옥순 지음 / 행복플러스 / 2023년 12월
평점 :
저자 임옥순 교수는 전라도 고창 출신이며, 현재는 류저지에 있는 패밀리터치에서 상담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28년째 목회 사역을 이어보며 캐나다 크리스천대학에서 상담대학원 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저자를 통해 우리는 "사랑, 마음 뒤로 숨다"라는 마음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을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17년간 내담자들과 만나는 가운데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모아 따뜻한 이해를 전하고자 했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한다. 상대의 아픔과 감정을 읽을 수는 없지만 '공감'은 할 수 있다. 상대의 아픔과 감정을 공감함으로 자신의 '마음으로, 아픔으로' 함께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주변인과 주변 환경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현세의 흐름은 자기 중심이지만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만 행복하며, 가치를 느낀다. 우리는 혼자만의 세계를 살아가지만 결코 혼자만이 세계에서는 존재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가야만 참된 인생의 맛을 보게 된다.
그렇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마음의 병을 갖게 된다. 상대로 인한 마음의 병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이들로 인해 마음의 병을 갖게 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있는 이들로 인한 마음의 병을 얻기까지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삶의 자리에 있던 내담자들과의 대화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모든 내담자는 내 탓이든, 남 탓을 하든, 탓의 올무에 빠져있다. 올무는 자신을 옥죄이며, 자신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자신만의 세계를 꿈꾸며, 자신의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희망하며 살아갔는데, 마음의 병을 통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눈물은 우리가 쉽게 공감할 수 없다.
그러나 나의 아픔은 누군가 공감해 주기를 원한다.
사람은 모두 지극히 개인적이다. 모두 '내 마음 같았으면"라는 생각을 한다.
냉철하지만 세상에는 내 마음 같은 이는 없다'
그렇다고 내가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세상들이 나 같지 않기에 살아갈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왜, 그럴까? 다양함이다. 모두가 같지 않음은 다양함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줄기에 피어난 꽃들만 보아도 우리는 알 수 있다.
같은 줄기에서 자랐지만 다양하다.
우리는 한 피조물로서 생명을 얻었지만 다양하다.
다양함을 공감하지 못함이 우리에게 치명적 마음의 상처를 받고, 주기도 한다.
이 책은 가족으로부터 자연까지 아름다운 삶의 환경을 펼쳐간다.
우리의 마음은 눈에서 들어오는 것을 전부로 착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이다.
우리의 아픈 마음을 싸매어 주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병과 짐을 내려놓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나만의 겪는 고난이 아니다. 모두가 경험하게 되었던 힘듦이었다.
이 책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웃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눈물로서 희망을 보지 못했지만 웃음으로 희망을 찾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진정 자신을 사랑하며, 함께 하는 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이 책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지금 가던 길을 멈추고,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