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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먼 길 - 임성순 여행 에세이
임성순 지음 / 행북 / 2023년 12월
평점 :
저자 임성순 작가는 '월 해도 글을 쓰게 되는 사람'이다. 그는 '현재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재와 주제로 매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오토바이에 몸을 실고 먼 길을 향해 달리는 한 사람이 나온다. 뒷자리에 몸을 실고 싶어진다. 나도 달리고 싶다. 어디론가. 하염없이 달리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쓸데없는, 의미 없는 여행이 없음'을 안다. 여행은 충전이라고 한다. 소실되고 없어졌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여행이라고 한다. 어떤 이는 여행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눈,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이는 답답했던 가슴이 확 열렸다고 한다. 이처럼 여행은 모든 이들을 반응케 한다.
여행이란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의 맛을 보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여행다운 여행이란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 여행다운 여행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싶다.
나만의 여행을 정의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여행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과정을 보게 되었다.
여행은 용기이다.
두려움과 불안, 염려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을 통해 나만의 세계를 다시 보게 된다.
이처럼 여행은 다양한 삶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했던 여행지가 눈에 그려진다.
나도 가고 싶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자가 느꼈던 느낌을 나누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과연 쓸데없고 의미없는 여행은 없다는 것과 여행은 반드시 목적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여행의 깊이를 나누기보다 여행의 의미를 찾게 되는 저자의 글은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를 그린다.
그의 스토리텔링은 여행에게 채워지는 듯 하다.
사실, 삶이란 여행의 연속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바로 여행지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인생은 나그네길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나그네길에서 만난 여행지가 사람들의 터전이 된 것이다.
저자의 가장 설레이게 했던 부분은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여행인 듯 하다.
인생은 화살처럼 지나가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세상이 더욱 많다.
오늘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변화가 있다.
여행은 수많은 변화에 자신을 맡긴다.
여행은 나만의 세계를 새로운 지역에서 찾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파리에 대한 동경을 말한다.
'파리에서도 혼자입니다'
인생은 혼자이다. 어디곳에 있든지 혼자만의 여행길에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기에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노랫말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보게 된다.
여행은 꼭 가야 한다.
저자의 여행에세이를 통해 여행의 진지함과 목적을 보게 되어 감사한다.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현실을 탈피하여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현실에 성실히 일하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와 함께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