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의 햇빛 일기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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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해인 수녀는 "이해인의 햇빛 일기"를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 썼다.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은 위로가 필요하다.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과 삶의 고난함속에서도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위로함이 필요한 시점에 이해인 수녀는 "이해인의 햇빛 일기"를 저술했다. 


작가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이 시집의 제목을 '햇빛 일기'라고 한 것은 햇빛이야말로 생명과 희망의 상장이며 특히 아픈 이들에겐 햇빛 한줄기가 주는 기쁨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작가 이해인 수녀의 시집인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내 몸의 사계절

2부 맨발로 잔디밭을

3부 좀 어떠세요?

4부 촛불 켜는 아침


작가 이해인 수녀의 시집은 따뜻하다. 

추위와 불안속에 떨고 있는 이들에게 비취진 한 줄기의 햇빛은 따뜻하게 만든다. 

이해인 수녀의 시는 한 줄기의 햇빛이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과 등을 따뜻하게 한다. 


'다시 한번

 살아 있는 기쁨

 숨을 쉬는 희망'


얼어있는 대지를, 얼어있는 가슴을 녹이는 저자의 시는 읽는 이들에게 희망을 보게 한다. 

이해인 수녀는 현대인들의 가슴을 위로할 줄 안다. 

많은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임팩트가 있는 시어를 통해 우리의 가슴에 한 줄기의 빛을 비춰준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하늘을 바라볼 것이다. 

어디에서 따뜻한 빛이 비춰 오는지 바라볼 것이다. 


이해인 수녀로 하여금

따뜻한 햇빛 아래서,

따뜻한 차를 들이키며,

따뜻한 시를 읽는 호강을 누리게 한다. 


이곳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많다. 

파도가 넘실거리며 은빛 자태를 내품는 바다를 향한 찻집에서 

이해인 작가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가슴을 활짝 여는 기쁨을 갖게 한다.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으면서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으면서 내 삶을 돌아본다. 


힘들었던 시간들, 버거웠던 세월이 생각난다. 

치유하지 못하고 세월의 강에 맡겼던 시간들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그리고 눈물이 난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그 시절을 소환하여 나를 어루만져 본다. 

이 책은 이해인 수녀가 의도하는 대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가져다 준다. 

분주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분주한 당신의 삶에 숨을 쉬게 할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그러나 이해인 수녀가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을 보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독자인 나로 그렇다. 

그러나 이해인 수녀는 꾸준히 국민의 마음을 읽는 글을 쓴다. 

한 사람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그는 글을 쓸 것이다. 


이 책은 그 한 사람을 위해 쓰여졌던 시이다. 

이 시를 읽는 이들은 자신의 가슴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 볼 것이다. 

가슴에 담긴 사연이 자신의 아픔이든, 자신의 기쁨이든 보게 될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찾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으면 한다. 

그 교제는 자신과의 만남이 소중함을 깨닫게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내 마음을 달랬음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이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많은 이들은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의 깊은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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