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 그 높고 깊고 아득한
박범신 지음 / 파람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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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박범신 작가이다. 


이 책은 작가의  '오십년' 세월을 담았다. 


'오십년의 인생길, 순례'


 


 저자는 이렇게 말문을 연다. 


 


"인생이란 시간을 따라 걷는 하나의 순례이다."


 


인생길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순례'라는 말이 가장 어울린다. 


 


인생이 살아온 길이 순례이기 때문이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넌다.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대지를 홀로 걷는다. 


어둠속에 갇혀 수일동안 눈물을 흔들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속에서 더듬거리며 살아간다. 


이것이 인생.


 


작가 박범신 선생은 인생길을 글로 남긴다. 


'순례'


그가 걸어왔던 순례길을 이 책을 통해 함께 걸어본다. 


저자의 파동이 내 마음으로 전해진다.  


 


요즘에는 왠지 화가 난다.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머리를 아프게 한다. 


 


모든 것을 초월하고 받아 들여야 하지만 화가 난다.  


순례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까


순례길에서 지쳐있음일까


화가 난다. 


 


화가 난 저에게 


작가는 함께 순례길을 걷자고 한다. 


 


그가 걸어왔던 길을 


다시금 함께 걸어준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그냥 걸었을 뿐인다. 


 


이 책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을 먼저 걸었던 이의 길을 보여준다. 


독자들보다 한 걸음 앞섰던 길이다. 


그러나 작가는 흔쾌히 독자들과 함께 걸어준다. 


 


이 책은 우리들이 겪었던 일들을 되새기게 한다. 


나만의 길인 줄 알았지만, 


묵묵히 함께 걸었던 이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의 '순례'는 감동을 준다. 


수많은 이들과의 만남속에서 


수많은 길을 통해서 


수많은 일들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작가의 '순례'는 희망을 준다. 


터벅 터벅 걷던 인생길에 희망을 준다. 


힘겨워하는 인생길에 희망을 준다. 


 


순례속에서 만난 이들이 스승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난 이들은 인생의 스승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다양함을 보게 된다. 


다양한 인생길에서 만난 다양한 삶의 모습은 인생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갖게 한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는 협소하다. 


그러나 세상은 넓다. 그리고 사람은 많다. 


그들이 살아온 세상과 세월은 우리들과 다르지 않다. 


좁은 곳에서 대지를 보게 되고 


냇가에서 바다를 보게 된다. 


 


이 책은 넓은 세상에서 춤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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